카카오뱅크가 대출금리와 직결되는 기준금리가 올해 인하돼도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년간의 '금리 고정기간'이 부여된 혼합금리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상당해서다. 카카오뱅크가 2022년 2월 주담대를 첫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동안 조달한 수신자금의 대부분을 주담대에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3년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기준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하했을 경우에 당사 연간 NIM(순이자마진)에 대한 임팩트는 1bp(0.
대출 잔액만 10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대환대출(갈아타기)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대환 절차가 더욱 복잡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까지 구축하면서다.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와 핀다 등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고객 선점에 발빠르게 나섰다. 가장 다양하게 비교 가능한 곳은 네이버·카카오페이비교는 대상집단이 클수록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 주담대 제휴사를 가장 많이 확보한 플랫폼은 9일 현재 카카오페이다. △시중은
카카오뱅크가 2022년 초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불과 1년여 만에 여신상품 라인업의 주력이 됐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과 대등하게 경쟁할 정도로 낮은 가산금리를 매기고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앤 파격책이 주효했다.3일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주담대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4000억원) 대비 약 129% 늘었다. 2022년 2분기 2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1조2000억원에 이어 2023년 1분기 2조4000억원으로 매 분기마다 2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네 번 연속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우상향 추이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긴축 기조에 더해 최근 새마을금고의 채권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은행채 금리가 뛰었고, 이에 은행들이 자금 조달수단인 예적금 금리를 끌어올리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올 6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3.7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4%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직장인 전용 대출인 '환승101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행 신용대출을 보유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갈아타기 전용 상품이다.국내 은행(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포함) 신용대출을 보유한 급여소득자를 대출 대상으로 하며, 현재 적용받고 있는 은행 금리보다 최대 1%포인트 더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이며, 기존에 보유한 은행 신용대출과 새마을금고 신용대출 한도 중 큰 금액으로 신용대출이 가능해 대출한도도 우대받을 수 있다.또한 새마을금고는 직장인을 대상으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미국 법인 '해빗팩토리 USA'가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기존에는 업무 처리 기간을 대폭 줄여도 중개의 한계상 대출 완료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되는 난점이 있었는데, 이번 허가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금리를 더 낮출 수 있게 됐다. 해빗팩토리 USA는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하반기 운영을 실시해 향후 조지아주, 텍사스주, 네바다주 등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앞서 해빗팩토리는 지난해 1월 로스앤젤레스(LA)에
이달 말 출범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여 기관의 숫자가 불어난 만큼 중개수수료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대환대출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신용대출을 거쳐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까지 취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환대출 플랫폼도 일종의 '대출 갈아타기'인데 온라인으로 금융사별 대출을 비교하고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내용이 핵심이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 3월에 상승 전환했다. 상승폭이 미미해 방향세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기상조론'이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4.34%에서 올 2월 3.53%까지 지속 하락한 후 넉 달만의 상승이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올해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다. 전세계약은 통상 2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2021년 전세가가 급등해 현재의 시세와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입자를 받거나 주택을 팔아도 임대인의 빚이 더 많으면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우려가 있다.1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4월호 부동산시장 리뷰'를 보면, 지난 3월 주택전세가격은 0.9%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과 세종 등 주요 지역의 하락폭이 둔화돼 전체적인 하락폭은 고점(1월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차주들도 시중은행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둔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담대 프리 워크아웃 원금상환유예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주담대 원금상환유예 지원대상 차주 기준에 현행 실직·폐업·휴업·질병 등 이외에도 금리 부담이 가중돼 원금 및 이자 상환 애로를 겪는 경우를 추가, 금융환경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금리 부담
2022년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으로부터 '리딩뱅크(1등 금융그룹)' 자리를 3년 만에 빼앗았다. 그런데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하면 두 금융사 간의 실적차는 여전히 박빙이다. '한 끗 차이'를 낼 패는 무엇일까. KB금융은 부동산대출, 신한금융의 경우 디지털사업에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0.1%(38억원) 증가한 4조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데 비해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15.5%(6023억원) 늘어난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2.90%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올라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밟은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 변동금리 주담대는 기존 5%에서 6%대로 상향될 예정이다. 차주가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러자 카카오뱅크에선 '45년 만기 주담대'까지 나왔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부실 채권을 지속적으로 금융공기업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넘기기로 했다. 높은 낙찰가가 예상되는 물건은 경매로 붙이고, 그 반대의 경우 캠코를 찾는 식의 이원화된 전략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캠코와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 정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을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인수한다. 캠코는 연체채권 인수 후, 연체 채무자에게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 프로그램(Sale&Lease Back
시중은행뿐 아니라 보험사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취급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 주담대 잔액은 49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들어선 주담대를 꼭 시중은행에서만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12일 기준 주요 10개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는 연 3.50~6.85%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연 3.62~6.26%)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을 수 있다. 보험사가 은행 예적금과 비슷한 비용으로 대출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에 적용되는 이자율인 '공시이율'은 2% 수준
카카오뱅크가 한시적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내놨다. 대출금리도 여타 시중은행보다 약 1%p 낮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조건인지는 미지수다. 수익성 합리화와 건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혜택을 재조정하는 건 손쉽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하셨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도상환수수료 및 금리 정책은 '유동적'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