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 구간 자동차 통행 모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일부 버스 전용차로 구간에 전기차도 통행 가능하도록 조치해달라는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조재환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 구간 자동차 통행 모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일부 버스 전용차로 구간에 전기차도 통행 가능하도록 조치해달라는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조재환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정부에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내 전기차 통행을 허용하는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AMA가 이같은 계획을 세운 배경은 최근 부진한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있다. KAMA 회원사인 현대차의 2023년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전년(2022년)대비 39.4% 감소한 1만 6605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 주력 전기 SUV EV9은 2023년 1만 6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판매는 절반 가량인 8052대 수준이다.

KAMA는 앞으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등 주요 자동차 관련 사단법인 단체들과 뜻을 모아 정부에 이같은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안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버스 전용차로 내 전기차 통행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KAMA 관계자는 “아직 이 건의안이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되지는 않았다”며 “별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에 건의안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MA는 4월 내로 전기차의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통행 허용 건의와 관련된 포럼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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