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 2.0'.(사진=인포마크)
▲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 2.0'.(사진=인포마크)

인공지능(AI)·5G 통신기기 전문기업 인포마크가 네이버에 60억원 규모의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2.0'을 공급한다.

인포마크는 3일 AI 전문기업 마크티와 58억9776만원 규모의 AI스피커 물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대상은 네이버의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 2.0이다. 마크티는 인포마크와 네이버가 각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크티가 클로바 클락+ 2.0의 AI 음성인식 기능을 개발하면 인포마크가 이를 탑재한 하드웨어를 제조해 네이버에 공급하게 된다.

인포마크는 올해 2월 마크티·네이버와 200억원 규모의 클로바 클락+ 2.0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추가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클로바 클락+2.0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탁상시계형 AI 스피커다.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뿐만 아니라 전면에 탑재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과 날씨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AI 스피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출시된 AI 스피커 중 판매량이 높은 상위 모델의 절반에 가까운 제품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인포마크는 클로바 클락+2.0 외에도 홀로그램 타입 AI 스피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AI 학습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보유했다"며 "독보적인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마크는 지난 6월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환자 모니터닝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병원을 위한 디스플레이형 AI 기기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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