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블록체인 위원회’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소셜 임팩트를 꾀하는 조직이다. 지난 7월23일 이 위원회의 파리스 웨이스 위원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블루웨일이 7월23일 개최한 ‘VIP 서밋 코리아’ 행사에 참석했다. 디지털타운 부사장이기도 한 파리스 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은 서울, 뉴욕 등 선진화된 도시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소도시와 마을 공동체에도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도시 생태계는 파리스 위원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는 도시의 생리를 살피다가 한 가지 경향성을 발
"이더리움은 하나의 몸뚱이, 즉 인프라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을 올리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멋진 그림이다. 하지만 품질 면에서 위험한 얘기다. 말 그대로 '오버헤드'다. 우리는 '퍼블릭 파이낸싱'(Public Financing·이하 'PF') 하나에만 집중한다."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의 말이다. 블록체인OS는 지난해 5월, 보스코인 프로젝트로 암호화폐공개(ICO)에 성공했다. 국내 블록체인 팀 중 첫 사례다. 이렇게 '대한민국 제1호 블록체인'이라는 타이틀이 탄생했다.최예준 대표는 블록체인OS의 세 번째 대표다. 최 대표에 앞서
“보험은 기본적으로 계약이다. 보험의 모든 것을 코드화해 스마트 계약 안에 담을 수 있다.”오브테르트 데 용 인미디에이트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인미디에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선 질리카 블록체인의 첫 디앱(DApp)으로 등판했다. 내년 1분기 대여섯 개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보험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느 업계와 같다.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피터 비어스
글로스퍼가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스마트이컨트랙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스마트이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인증 전자계약 서비스다. 계약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기존 공인인증서는 서명 방식의 보안성 및 갱신 발급, 지급 비용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 과정을 제거한 게 스마트이컨트랙트 서비스의 특징이다.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글로스퍼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성,
블루웨일이 7월23일 'VIP 서밋 코리아'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2.0'을 제시했다. '공유경제, 블록체인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및 공유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공유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원홍 블루웨일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인 '공유경제 2.0'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말했다.블루웨일이 제시한 공유경제 2.0의 핵심 주체는 '탤런트 트레이더'이다. 탤런트 트레이더는 스스로 경제 주체가 돼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KT가 7월24일 광화문 KT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또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하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KT는 이번에 공개한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상용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KT 설명에 따르면,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기존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처리속도와 용량이 낮아 사업화에는 부적합하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비공개 데이터 관리로 인해 투명이
블록체인 게인 개발사 모스랜드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룸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월2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구현하려는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게임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00여명의 게임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티스트들이 2박 3일 안에 게임을 만드는 축제다.룸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상용화된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룸 SDK'를 출시해 개발자들이
베잔트, 중세 시대 유럽 비잔틴 제국이 사용했던 금화 이름이다. 최근 베잔트가 다시 등장했다. 21세기 베잔트는 금화가 아닌 암호화폐의 모습을 하고 있다.암호화폐 베잔트(BZNT)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에 한창인 베잔트 파운데이션 플랫폼에서 기축통화로 쓰인다. 지난 7월17일 '비욘드블록스 서밋 2018'이 열린 신라호텔에서 서밋의 후원사로 나선 베잔트 파운데이션 부스에서 황성환 베잔트 프로덕트 매니저를 만났다. 황성환 매니저는 "BaaS가 (개발은) 어렵지만 잘 개발해놓으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정보 기반 도시다. 궁극적으로는 도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저비용·고효율 도시를 지향한다. 도서 '스마트시티'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2014년 스마트시티 100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스마트시티 500개를 건설하기 위해 2020년까지 18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스마트시티 구상을 발표했다. 세종시와 부산에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스마트시티는 다양한 ICT 기술이 도시
"(블록체인) 혁신의 전제는 얼마나 많은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 탈중앙화된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 서울은 이 점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김서준 해시드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7월17일 개막한 '비욘드블록스 서밋 서울 2018' 오프닝 연사로 나서 전 세계에서 모인 블록체인·암호화폐 관계자들과 한국의 블록체인 현황을 나눴다.김서준 대표는 한국이 블록체인 업계에서 매력적인 이유로 '학습된 투자자와 사용자'가 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가
라인이 7월16일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박스는 라인주식회사와 라인 자회사 LVC가 함께 설립한 라인 테크 플러스가 운영한다.비트박스는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직관적인 UX·UI가 비트박스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라인주식회사는 보안과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비트박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의 이용자 데이터 보호 기술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트박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비트박스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보안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이 암호화폐공개(ICO) 기업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정보 공유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름은 '스탬퍼 플랫폼'이다.팩트블록은 '스탬퍼'로 명명된 국내외 전문가 집단의 검증을 마친 뒤 ICO 프로젝트에 일종의 인증 마크인 '스탬프'를 부여한다. 스팀퍼로는 팩트블록, 해시드, 미국의 독립 ICO 평가기관 크립토브리핑 등이 참여한다. 스탬퍼 플랫폼은 ICO에 대한 팩트체크도 한다. 백서 정보 위주의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이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스탬퍼 플랫폼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 선두주자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이하 'KBW')가 7월16일 시작됐다.KBW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블록체인 행사다. 17일 개막해 이틀간 진행되는 '비욘드블록스 서밋 서울 2018'을 중심으로 다양한 밋업과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비욘드블록스 서밋에는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전문가와 개발자, 투자자, 오피니언 리더 등 2천여명 인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투자자 중심으로 꾸려진다.비욘드블록스 서밋은 가브리엘 양 비욘드 블록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둘러싸고 논쟁이 붙었다. 불씨를 댕긴 사람은 거침없는 화법을 가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다. 그는 7월6일(현지시간) 한 컨퍼런스에서 중앙화된 거래소들이 "지옥에서 불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비난이다. 이 발언은 곧 언론을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그리고 7월10일,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탈릭의 발언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다른 누군가가 지옥에서 불타길 바라지 말자. 더 큰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자"라는 트윗으로 비탈릭의 발언에 응수했
리플(Ripple)이 페이스북 전 간부를 신임 수석부사장 자리에 영입했다. 리플은 7월11일(현지시간) 카히나 반 다이크 전 페이스북 이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및 사업 개발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카히나 반 다이크 신임 수석부사장은 은행과 핀테크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마스터카드, 시티뱅크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가장 최근 경력은 페이스북에서 2년 넘게 글로벌 금융 서비스 팀을 이끈 것이다. 반 다이크 신임 수석부사장은 페이스북에서 시티뱅크, 페이팔, 비자, 웨스턴
한국블록체인협회(이하 '협회')가 7월11일 제1차 자율규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협회는 '건전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5일 자율규제안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협회의 자율규제는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 암호화페 취급업자의 금전 및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 규정, 자금세탁행위방지에 관한 규정, 시스템 안전성 및 정보보호에 관한 규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자율규제 심사는 2018년 2월5일 자율규제위원회 킼오프 미팅 개최 후 다수의 자율규제위원회 회의와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ISO/IEC 27001 정보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월11일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다.ISO/IEC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정보보호인증인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함께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표준인증으로 꼽힌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암호화 ▲운영 보안 ▲접근통제 ▲통신보안 등 총 14개 영역 114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10년 안에 법정화폐만큼 널리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월9일(현지시간) 영국에 위치한 임페리얼 칼리지은 '암호화폐 : 신뢰받고 채택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관문들’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는 이미 화폐의 3가지 기능 중 한 가지를 충족하고 있다.화폐의 3가지 기능은 ▲교환의 매개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등 기능을 일컫는다. 보고서를 쓴 제이넵 구르각 임페리얼 칼리지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암호화폐가 이 셋 중 '가치의 저장' 기능을 수행하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묘(妙)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록체인은 사람들의 참여를 엔진 삼아 작동합니다. 인간 개입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기술 발달사에서 튀는 녀석이죠. 자동화 기술이 인간을 생산 프로세스 밖으로 밀어내고 인공지능(AI)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블랙박스 영역을 넓혀갈 때, 블록체인은 사람을 끌어안습니다. [한수연의 블록체인, 이 사람] 시리즈는 블록체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바로 그 요소, ‘사람’에 집중합니다. 블록체인 씬(scene)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기록하겠습니다.현재 블록체인 씬에서 가장
블록체인 업계 유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8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이 오는 7월21·22일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중국 소재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미디어 그룹 바비파이낸스와 서울 소재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및 인큐베이터 체이니어가 주관한다. 바비파이낸스는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은 전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테크 거물들과 연구 기관들이 참여해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암호화폐 지지자들과 나누고 조언도 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행사 기획 의도를 밝혔다.이번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