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트위터 '웨이보'가 4월1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당 17달러로 문을 열었는데 19.06% 오른 20.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기업공개로 웨이보는 2억8560만달러를 모았다.웨이보는 중국의 시나그룹이 2009년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5년 만에 2014년 3월 기준 한 달에 1억4380만명이 쓰는 서비스로 자랐다.시나그룹은 웨이보의 지분을 77.6% 가졌는데 웨이보가 상장하면서 주가가 6% 올랐다. 이번 기업공개로 지분은 56.9%로 줄었다.로이터 통신은 웨이보가 기업공개 규모를 줄였다고 말했지만,
스마트폰이 있고 태블릿이 있는데도 종종 뭔가를 끄적거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우고 타이핑을 하고 싶단 뜻이 아닙니다. 손에 연필이든 펜이든 쥐고서 글을 쓰거나 낙서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단 얘기입니다.잣스크립트 에버노트 에디션(이하 잣스크립트)은 이럴 때 쓰기에 좋습니다. 낙서를 할 때 마음대로 선을 그을 수 있으니까요. 끝이 뭉툭한 스타일러스를 쓰면 선이 마음먹은대로 안 그어질 때가 많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펜이 내가 원한 위치를 빗나가면 답답합니다. 잣스크립트는 펜촉이 얇아서 답답함이 덜합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엔씨소프트에서 50억원을 현금으로 투자받았다고 4월15일 밝혔다.레진엔터테인먼트는 유료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2013년 6월 설립됐다. '레진'이란 이름으로 블로그스피어에서 활동한 한희성 대표, '엑스그루'란 별명이 있는 권정혁 최고기술개발자가 이 회사의 주축을 이룬다. 직원 수는 14명이다.이 회사는 10개월 서비스하는 동안 누적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다. 작가 226명에게 웹툰 230편을 받아서 서비스했다. 이 가운데 무료 웹툰이 있지만, 매출은 웹툰을 유료로 서비스해 얻었다.이번에 투
한빛미디어가 책을 찔끔찔끔 찍는다. 전자책으로 팔던 책을 종이책으로도 팔기로 하면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1~2부씩 인쇄해 팔기로 했다. IT 전문 전자책 시리즈 '한빛 e북 리얼타임' 얘기다.한빛 e북 리얼타임은 2012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리아DB 실전 활용 노하우', '유지보수하기 어렵게 코딩하는 방법' 등 개발자를 위한 실용서로 구성됐다. 판매처는 딱 한 곳뿐이었다. 한빛미디어 웹사이트다. 책은 많은 서점에 깔릴수록 잘 팔린다는데 한빛 e북 리얼타임은 독특한 전략을 취한 셈이다.유별난 점은 또 있다. 1권당 분량
페이스북, '좋아요' 노리는 이벤트 게시물 솎아내기앞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이벤트, 광고성 게시물을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좋아요'를 내건 이벤트 게시물을 솎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운영하는 목표는 '제때 맞는 콘텐츠를 맞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가 불평한 게시물을 뉴스피드에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쓰지 못하게 한다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뉴스피드에서 덜 보여준다는 얘기다. 말 그대로 솎아내기다.페이스북이 뉴스피드에서 덜어
올해 월드와이드웹(WWW)이 나온 지 25주년을 맞았다. 또, WWW과 빼놓을 수 없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움(W3C)이 결성된 지 20년이 됐다. 프랑스에선 개인 홈페이지 개설 20주년을 맞은 사나이가 있다.프랑스 니스대학교의 미셸 부파 교수는 1992년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전공은 로봇 공학이었다. 그런데 그는 전공보다 당시 한창 뜨던 월드와이드웹에 관심이 쏠렸다."다들 월드와이드웹을 말했어요. 1993년이죠. 그때 웹은 이제 막 나왔던 때라 일반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전 로봇 공학보다 웹이 더 재미있었어요.
@kwang82 @BoraShow 뭔가 이상해 보이기도... 네이버랑 다음 방문자 수 차이도 별로 크지 않고... 조사 방법이 궁금하네요.— kipacti (@kipacti) 2014년 3월 21일이런 기사 보셨나요. '☐☐☐ 앱 사용자 수, ○만명 돌파'.여기까진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서비스하는 앱인데,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수를 모를 리가 있나요.그런데 위와 같은 자료라면 어떨까요. 배달의민족이 배포한 건데요. 신기하게도 경쟁사인 요기요의 사용자 수까지 압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서로 자료를 공유할 리 없는데.이
미국 정부가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에서 손을 뗀다고 밝힌 지 한 달이 돼 간다. 그 사이에 세계 인터넷은 매우 급하게 돌아갔다. 15년 만에 갑작스럽게 생긴 변화를 세계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그리고 미국 정부가 '정부 간 기구는 안 된다'라고 내건 조건을 국제사회는 받아들여야 할까.미래창조과학부는 세계 인터넷에서 나온 논의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 거버넌스 공개 세미나'를 4월10일 광고문화회관에서 열었다.이 자리에 박윤정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송경희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과장과 오병일 진보네트워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가 블로거를 후원할 방법을 마련했다. 이름은 '티스토리 밀어주기'다. 글을 읽다가 블로그 주인장에게 100원부터 3천원 사이 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캐쉬와 휴대폰 결제를 활용했다. 모습만 보면 아프리카TV에서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하거나 오마이뉴스에서 기사 원고료 주기와 비슷하다.티스토리 블로그를 '밀어주는' 방법은 이렇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둘러보다 보면 글 맨 끝에 동그란 위젯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음이 티스토리 블로거를 위해 마련한 '밀어주기' 위젯이다. 이 위젯은 블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1300만명 시대다. 3년 전 "올해 4백만 넘을 수도"란 예측에 고개를 갸웃하는 마케터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1300만명이란 숫자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로그인하는 사람의 수를 세서 나왔다. 주 단위로 따지면 1140만명이다. 매일 방문하는 사람은 780만명이다. 이중 모바일로 접속하는 사용자의 비중은 꽤 된다. 한 달 기준 방문자 1300만명 중에서 1100만명, 하루 방문자 780만명 중 730만명이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쓴다. 이제 페이스북은 발상지인 미국뿐 아니라 한국 마케터가 무시
댓글 서비스 '디스커스'가 광고 상품 하나를 4월7일 소개했다. 이름은 '스폰서드 코멘트'다. 우리식으로 풀이하자면 '후원받은 댓글'쯤 되겠다. 보다 분명하게 얘기하자면 '광고 댓글'이다.디스커스는 광고 댓글을 시범 운영 중이라면서 사용자들이 이번 주에 디스커스를 적용한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고 댓글은 블로그나 인터넷 신문 등에 있는 광고와 비슷하다. 검색광고보다 배너광고 같은 노출형 광고에 가깝다. 댓글 맨 위에 달리고, 댓글로 오가는 대화에도 끼이지 않는다.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친구 소식이나 '좋아요'
2년 전 이맘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첫 사옥을 공개했습니다. 다음이 제주도에 지은 첫 사옥, 이름은 '스페이스닷원'입니다. 이 이름은 다음 본사의 부지 이름이 '다음 스페이스'인 데서 따왔습니다. 그때 최세훈 다음 CEO는 '스페이스닷원'을 지었으니 곧 '스페이스닷투'도 짓는단 말을 했습니다. 다음은 2013년 3월 스페이스닷투를 지을 첫삽을 떴습니다. 그러고 나서 1년 뒤인 2014년 4월7일, 다음은 스페이스닷투를 완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스페이스닷투는 '스페이스닷키즈'와 함께 공개됐습니다. 공개랄 것까진
웹은 죽지 않았다. 웹 탄생 25주년을 맞이한 2014년, 서울에서 웹을 기리고 연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웹을 논하는 세계 최대 학술 행사, 월드 와이드 웹 콘퍼런스4월7일부터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월드와이드웹 콘퍼런스 'WWW2014'가 열린다. 해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 행사로,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학계와 기업 등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구나 업무, 의견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얻는다. 199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뒤 대륙을 오가며 열리는데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행사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움(W3C)과 직접적인
교보문고가 해외 원서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한다.교보문고는 전문서 출판사인 엘스비어와 와일리 출판사의 원서 3만8천종을 전자책으로 서비스한다고 4월7일 발표했다. 배송기간에 배송료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는 해외 원서를 전자책으로 쉽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껏 해외 원서는 아마존이나 반스앤노블, 코보 등 해외 전자책 서점을 이용해야 읽을 수 있었다.엘스비어는 의학과 과학 기술 분야가 전문인 출판사다. 주로 의료진과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여 저널과 관련 서적을 출판한다. 한국에서는 일반 서점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볼 수 있
라인, 가입자 4억명 넘어…가입자 1천만 넘는 국가 10곳라인 가입자 수가 4월2일 4억명이 넘었다.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하고 3년 만에 이룬 성과다.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인도, 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이 넘는 국가는 10곳에 이른다.라인은 앞으로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라인, 폰 꾸미기 앱 '라인 데코' 출시라인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배경화면과 앱 아이콘을 꾸밀 수 있는 앱 '라인 데코'를 3월31일 출시했다.라인 데코는 라
네이버 본사 건물인 그린팩토리가 요즘 화사합니다. 봄이 온 탓이겠지만, 1층에 새로 일하게 된 사람 덕분인 것만 같습니다. 네이버는 2013년 11월 1층 한켠에 외부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차렸습니다. 이름은 '카페&스토어'입니다. 아침에 잠 깰 때 마시면 좋을 '비몽자몽'이나 커피를 파는 곳입니다. 빵과 쿠키 등 간단한 요깃거리와 네이버와 밴드, 주니버, 라인 브랜드 제품을 같이 팝니다. 그런데 이곳에 일하는 분들이 특별하다고 합니다.네이버 카페&스토어는 '베어베터'라는 외부 회사가 운영합니다. 올해로 2년된 회사인데, 장애
올해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가 14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이 2012년 1198억달러에서 2013년 1375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4월3일 밝혔다. 1375억달러면 우리돈으로 145조원이 넘는다. 이마케터는 1년 전 125조원(1184억달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마케터는 이 자료에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광고를 더한 것이 디지털 광고라고 설명했다.이마케터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률이 2011년과 2012년 정점을 찍고 점차 둔화된다면서도, 세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뭐든 할 수 있다.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경적을 울린다. 하루 운동량과 심장박동을 체크하고, 하늘의 별자리를 찾는다. 사정이 이럴진대, 광고라고 못 만들랴. 3초부터 30초까지, 동영상 광고를 만드는 데 쓸만한 앱을 모아봤다. 한국부터 미국의 앱 5개인데, 모두 무료다.음악부터 필터까지 없는 게 없군…'파리로'독립광고협회가 만든 '파리로'는 아이폰 앱이다. 30초짜리 동영상 광고를 만드는 데에 최적화됐다. 30초 분량에 맞춰 녹화하고 내레이션을 입히고, 자막을 씌우고, 배경음악을 깔고, SN
'라인' 가입자 수가 4억명을 넘었다.네이버는 2014년 4월1일자로 4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하고 3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4개월 전 가입자 수는 3억명이었다.네이버는 2013년 11월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선 뒤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가입자 수가 늘었다며, 하루 최대 170만명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분위기를 타고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이 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인도에서 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가 추가됐다.가입자가 늘면서 하루에 라인에서 일어나는 활동
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전집 앱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쓸 수 있게 됐다.열린책들은 iOS와 동기화되는 '세계문학'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4월2일 밝혔다.세계문학은 열린책들이 낸 세계문학전집 170권을 읽을 수 있는 앱이다. 앱 자체는 무료이나 독자가 앱 안에서 낱권씩 사는 서점 앱이다. 2013년 2월 iOS용으로 나왔는데 출시 3일 만에 2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이 앱은 출시 당시 30권만 판매했는데 '앞으로 나올 책을 포함하여 약 200권을 149.99달러에 미리 사시라'라는 전략을 내세워 출판계에서 눈길을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