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인터넷 경제는 경제의 한 부분이 아닌, 경제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예측하고 미국 경제의 새 판짜기 전략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미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며 미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한국 경제는 최근 산업구조조정의 긴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새 판짜기 전략이 절실합니다. 여기서 디지털 경제 전략 또는 인터넷 경제 전략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https://www.youtube.com/wa
자동차 역사가 바뀌고 있다1886년 독일인 카를 벤츠(Carl Benz)에 의해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그 역사의 마지막 장을 시작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인도의 교통부 장관도 2030년까지 인도를 100% 전기자동차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중국 정부 또한 2020년까지 500만개에 이르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폰 계기2007년 첫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은 시장이 작동하는 전통적인 법칙을 뒤바꿨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은 제품 범주를 만들어 냈고, 피처폰 대비 고가의 스마트폰을 대중 시장으로 전환시켰다. 다수의 경쟁자들이 아이폰을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고, 거대한 스마트폰 및 앱 생태계가 탄생했다. 나아가 아이폰은 인간이 인터넷을 쓰는 방식을 바꾸었다. 데스크톱이라는 고정된 공간에서만 웹에 접근했던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의 새로운 습관은 미디어, 전자상거래, 금융 등 다른 시장에 거
최고의 모바일 기기, 자동차2019년, 애플이 목표로 제시한 애플 자동차 생산 시점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타이탄'이란 이름 아래 자동주행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는 2015년 5월 '코드 컨퍼런스'에서 애플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 1,78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동차야말로 최고의 모바일 기기다(The car is the ultimate moble device)"라고 대답했다. 제프 윌리엄스는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으며, 팀 쿡의 뒤
2014년 5월28일, 애플은 헤드폰 '닥터 드레'(Dr. Dre)로 유명한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 우리돈 약 3조6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대상은 닥터 드레 헤드폰 뿐 아니라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인 비츠 뮤직 그리고 비츠일렉트로닉스의 공동대표인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을 포함한다.애플이 비츠를 인수한 이유는 이른바 음악 산업에 대한 애플의 사업 이해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웨어러블(입는)컴퓨팅 또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향한 애플의 전략적 행위로 이번 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애플이 헤드폰 생산자이자 스트리밍
지난 8월 22일 오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너무 떨려요. 내일 실명제 합헌 결정나면 어쩌나… 걱정걱정… 설마설마하고 있어요". 그 순간 지난 2010년 5월 15일에 있었던 인터넷 주인찾기 첫 번째 컨퍼런스의 기억이 스쳐갔다. 그날 펄님으로부터 받은 온라인 실존에 따뜻한 질문들은 지난 2년간 내 삶을 이끌어온 주요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다.진보넷, 미디어오늘, 블로터닷넷, 인터넷 주인찾기, 그리고 수 많은 활동가와 인터넷 사용자들이 실명제 폐지를 위한 기나긴 여정을 함께하며 연대의 애뜻한 끈을 이어 왔다. 23일
아마존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에 지나지 않았던 아마존은 킨들 시리즈와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견주며 경쟁하는 업체로 기업성격을 성공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문제는 각기 다른 시장에서 활동하던 이 네 개의 거대기업들-빅 4-이 모바일이라는 동일시장에서 경쟁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모바일 시장에서 경쟁, 빅 4의 공생관계는 끝나몇 년 전만 해도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은 각자의 핵심사업에서 서로서로 명쾌히 구별되었다. 구글은 유럽검색시장에서 9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페이스북은 지난 5월18일 약 1천억달러(약 118조원)라는 안드로메다에서나 가능할 듯한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를 단행했다. 그러나 주당 38달러의 공모가로 시작된 페이스북의 주가는 5월25일 31.9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거품’, ‘버블2.0’, ‘개인정보 유출’, ‘모건스탠리의 페이스북 기업정보 은폐 혐의’ 등 다양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일개 기업의 가치를 1천억달러로 평가하는 근거는 도대체 무엇인가. 간단하게 비교해보자. 2004년 설립돼 지난 2011년 약 371억달
지난 3월 1일 페이스북은 페이지에 타임라인, 일대일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참조 1, 참조 2). 새로운 페이지 기능은 오늘 4월 1일부터 모든 페이스북 페이지에 강제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번 페이지 개편이 몇 가지 추가 기능 업데이트가 아닌 페이스북 페이지 작동원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는 (기업) 페이지 운영자에게 주어진 맛있는 당근이다. 그러나 이 당근은 가까이 놓여 있으나 쉽게 먹을 수 없다. 페이지 운영자는 당근을 먹기 위해서 무거운 짐수레를 힘겹게 끌어야
미국 대선 후보들의 2012년 디지털 선거운동은 지난 2008년의 그것과 어떤 측면에서 질적 차별성을 보이고 있을까.음악 플레이리스트, 모바일 선거기금 모집, 유튜브 홍보 동영상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이 최근 뜨겁게 진행되면서 공화당 후보들이 사용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으나, 현재 온라인에서 단연 앞서고 있는 후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2008년 디지털 선거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과정에도 디지털 정치를 계속해서 확대해 왔다.오바마
지난 1월 10일 구글은 구글 검색과 구글+를 통합한 ‘검색+’를 발표했다(참조기사: 당신의 세계, 구글 검색 속으로). 이것은 지난 2000년 구글의 혁신적 광고시스템 애드워즈가 도입된 이래 구글 검색서비스가 겪은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참조글 보기). 검색+의 세 가지 핵심은 ①로그인 이후 진행된 검색결과에 해당 사용자의 구글+ 관계망에서 생산 및 공유된 콘텐츠가 우선순위를 가지고 함께 제공된다는 점, ②인물을 검색할 때 결과값에 구글+ 사용자의 프로필이 포함된다는 점, ③구글 검색 일반에 구글+ 콘텐츠가 함께 검색된다는
도착지를 말하면 그곳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냉동고 깊은 곳에 숨겨둔 갈비찜을 잊지 말고 이번 주말에는 꼭 꺼내 먹으라며 스마트폰으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냉장고, 드라마를 과소비하고 있다며 황당한 잔소리를 늘어놓는 TV, 컴퓨터와 연결되지 않은 채 귀를 사로잡는 음악을 추천하며 묵직한 저음으로 내 몸을 끌어안는 거실의 스피커…. 이러한 상상은 결코 꿈이 아니다. 단지 언젠가는 실현 가능한 ‘이론’이었다. 2012년은 ‘사물의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론’이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오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10월말을 즈음해 이른바 스마트폰 2천만 시대가 열렸다. 때를 맞춰 스마트폰의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편익을 소득과 무관하게 국민 모두에게 확대하는 방안 등 스마트폰 2천만 시대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논의되고 있다.정책과제에서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 ‘유료' 문자메시지의 불필요성과 이에 맞는 (이동)통신요금제의 개편이다.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사용자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사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로 인한 매출 감소를
구글 검색서비스가 훌륭한 이유: 애드워즈구글의 검색서비스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형 검색서비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는 사용자마다 서로 다른 답변이 가능하다. 네이버나 다음 검색서비스는 사용자가 가능하다면 많은 시간을 네이버 및 다음 포털에 머물기를 원한다. 실시간 인기검색어 삼매경에 빠져도 네이버 또는 다음의 영토를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 정도다. 이에 반해 구글 검색서비스는 사용자가 가능하면 빨리 구글을 떠나 사용자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로 이동하기를 원한다.사실 네이버 및 다음만 사용자를 자신의 공간에
지난 9월 22일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소개된 페이스북의 마스터플랜은 월드와이드웹의 역사를 새롭게 쓰려는 야심찬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f8은 'fate'과 동일하게 발음되고 있다(참조). fate은 '운명' 또는 '숙명'을 뜻한다. 인간의 감성과 사물을 하이퍼링크로 촘촘히 연결해 자동화된 데이타 흐름을 조직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이번 계획은 '찾고자'하는 능동적 인간 행위를 기초로하는 구굴의 검색 서비스와 뚜렷하게 구별된다. 만약 페이스북이 이번 f8에서 선보인 타임라인과 미디어 소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이것이
LTE 기능을 충실하게 구현한 아이폰5, 저가형 아이폰 4S,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패드3 등 애플의 새로운 제품전략에 대한 다양한 소문과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시장과 태블릿 시장에서 예상되는 애플의 이후 시장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초기 시장에서나 통하는 ‘제품전략'에 시야를 제한해서는 안된다. 애플은 높은 이익율에 기초한 새로운 가격 전략으로 경쟁업체의 공세에 대응하고 일반적인 상상력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 제품으로 높은 이익율을 보전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예상된다. 아래에
8월 15일 구글이 125억 달러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 이에 대한 평가와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한 글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다.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의 배경은,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 스스로도 밝힌 것 처럼 '모바일 특허권 확보'임이 분명해 보인다. 모토로라는 현재 1만 7000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을 뿐아니라 현재 7500 여개에 이르는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출처보기). 특히 이 중에는 LTE 관련 특허신청이 작지 않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여기서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현재 안드로
지난 8월 9일(유럽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삼성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광고 등 판매와 관련된 일체의 상행위 금지 포함)를 요구한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참조: 독법원 "갤럭시탭 10.1 유럽서 팔지마" ... 삼성전자 사면초가?).이 소식은 언론을 통해 한국을 비롯 전 세계에 빠르게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삼성 갤럭시탭 10.1이 애플 아이패드의 어떤 특허 또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영미법에 존재하지 않으나 독일법에 존재하는 독특한 '가처분조치(einstweilige V
베를린으로 삶의 거처를 옮기기 전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빌레펠트라는 인구 약 35만의 작고 아담한 도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 독일 생활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당시 생활의 어려운 점은 먹거리였다. 가끔하는 외식과 관련된 고민의 전부는 '맥도널드로 갈까, 버거킹으로 갈까, 아니면 다소 사치스럽지만 중국 레스토랑에 갈까'라는 따분하고 뻔한 질문이었다. 2000년 베를린 이주가 선물한 첫번째 변화는 다채로워진 먹거리다. 맥도널드보다 저렴한 중국식당, 이태리식당, 태국식당, 터키식당 등 베를린 도처에는 뿌리치
지난 6월 2일 미국 그루폰(Groupon)이 마침내 기업공개(IPO)를 뉴욕증시에 신청하였다. 적지 않은 수의 한국 언론은 이 사건을 '제2의 닷컴 버블'의 신호로 간주하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앞다투어 올리고 있다. '그루폰 IPO...진짜 버블 온다'(매경), '그루폰 상장에 미언론 "10년전 닷컴버블 데자뷔"'(한경) 등 일부 미국 언론 보도를 요약, 정리하는 기사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왜 버블인지'에 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버블(거픔) 가능성을 진단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은 그루폰이 지난 11년 1/4분기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