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봅니다.흔히 '3D 모델링'이라고 하면, 전문가의 영역으로 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관련 프로그램의 사용료(라이선스)도 비싸고요. 실제로 지금도 상당 부분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고품질 3D 에셋(Asset)을 웹에서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다면? 특히나 요즘처럼 메타버스, 가상현실(VR)을 비롯해 다양한 고품질 3D 에셋을 요구하는 시장과 관련 서비스 사용자들에겐 희소식이겠죠. 국내 3D 콘텐츠 기술 기업 '엔닷라이트'는 이를 가능케 하는 독자 기술과 시장 선도주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돈을
KT의 커머스 계열 자회사인 KT알파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커머스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사업 분리, 때맞춘 모바일기프트 시장의 수요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2021년은 회사 수익성의 악화로 우려의 시선이 제기됐는데, 불과 1년 만에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KT알파는 2022년에 별도 기준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달 15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8%, 34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1년
알뜰폰 요금제 비교플랫폼 모요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신규 투자 유치는 투자자들이 모요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2021년 9월 설립된 모요는 국내 알뜰폰 시장 저변이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던 시기 등장한 알뜰폰 요금제 비교 서비스다. 국내 이동통신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망을 도매가로 임대
인공지능(AI) 기반 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 운영사인 원티드랩이 호실적에도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부양 방안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앞서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대비 주가가 저조하다고 판단될 때는 의미 있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원티드랩이 배포한 장문의 실적 관련 설명 자료에는 '주가'나 '주주가치'는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2022년 회사가 기록한 역대급 실적에도 16일 오전 기준 주가는 일주일 전(9일, 1만7190원)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2011년 창사 이래 첫 연간흑자를 달성했다. 기존 렌터카 사업자들과 달리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카셰어링 알고리즘에 적극 활용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수익으로 전환된 덕분이다. 쏘카는 2022년에 연결 매출 397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하고, 마이너스(-) 92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쏘카의 이번 흑자 전환은 지난해부터 예견된 일이다. 특히 지난 2021년 10월, 적자 자회사였던 VCNC('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3월에 자사 휴대폰 요금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약 30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3사 모두 '대국민 통신비 부담 절감'을 이유로 내세웠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금융 업계의 고물가 고통 분담을 요구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제품에 친환경 재활용 부품을 적용하면 부품 원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커집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책임의 영역으로 봅니다. 따라서 친환경 부품 사용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부품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성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부사장은 13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갤럭시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삼성전자의 모바일·네트워크 제품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최근 2~3년 사이 친환경 기술, 그
LG유플러스와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스타트업 플라나가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기체 간 연동,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8일 경기도 이천 플라나 R&D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 개발Lab장(담당)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우선 UAM용 항공통신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항공 전자장비와 교통관리 플랫폼 간 데이터 전송 기술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 데이터는 △실시간 항적 △기체 상태 △기상 데이터 등이다. 여객 항공기가 그렇듯 민가 상공을 수시로 비행하게 될 UAM
과거 인류의 지식은 '책'을 통해 후대에 전수됐다. 지금은? 모든 정보가 '데이터센터(IDC)'로 집약되는 시대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IDC의 등장은 필연이다. 다만 IDC가 인류와 공존하려면 자동차가 그랬듯 친환경으로의 변화가 필수다. 지금 우리가 전에 없이 방대한 디지털 정보를 편리하게 품게 된 대가로 IDC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자가 지난 9일 가동 10년째 '무사고·무중단·무재해' 기록을 달성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閣) 춘천(이하 각)'에 방문했을 때, 3무(無) 이정표보다 각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2022년 호실적을 거둔 KT가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그중 1000억원을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영향으로 올해 KT의 주당 배당금(DPS)은 2000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KT는 이달 9일 신한투자증권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올해 8월 9일까지 총 3000억원의 자사주를 시장 매입하고, 이튿날 매입한 자사주 중 1000억원 규모의 수량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자사주는 기업이 시장 내 유통되는 자사의 주식을 기업 명의로 매입한 것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카카오T 택시 무료호출 폐지 소문에 대해 "무료호출 폐지를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임원들이 모인 회의에서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서비스 구조 개편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무료호출 폐지 방안도 검토됐다는 것.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료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과 논란이 끝이지 않자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던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카카오는 올해 관계 중심의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 제고,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챗GPT'로 상징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선 자사가 개발한 'KoGPT'를 이용해 '비용 효율적인 AI' 융합 전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거시경제의 불확실과 연간 영업이익 감소 등 부정적인 대내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다 안정적인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그동안 강력한 채팅 트래픽을 기반으로 눈부신 성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 사장의 대표 연임을 두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정치권 일각의 반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구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KT는 9일 구 대표로 확정된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확정 발표를 뒤집고, 공개적인 후보 공모부터 후보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연대를 비롯한 연임 반대파들은 사법 리스크가 있는 구 대표가 연임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T 이사회는 이미 2차례에 걸쳐 구 대표를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12
SK텔레콤(이하 SKT)이 2021년 11월 단행된 인적분할 이후 첫 연간 성적표를 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내림세였던 SKT 주가는 8일 주요 손익지표 및 전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포함된 연간실적 발표에도 7일과 동일한 4만67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특징 없는 성장'이 주주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SKT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SKT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16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가 2022년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주요 통신·광고 사업을 합친 플랫폼 부문과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변되는 콘텐츠 사업 부문의 수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022년 연결기준 연간 영업수익(매출) 1조3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에비타(EBITDA)는 1859억원으로 15.2% 증가
SK스퀘어의 자회사이자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이하 드림어스)가 2022년 연간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을 뒷받침할 각종 영업 외 금융수익 증가 덕분이다. 드림어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744억원, 영업손실 87억원, 당기순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달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지만, 전년도 영업이익(약 48억원)이 영업손실로 바뀌며 빛이 바랬다. 그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늘어난 인프라 투자와 신규 오디오 플랫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고 7일 공시했다.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 일환으로 음악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가 SM엔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23만주와 114만주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규모는 약 2171억원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기획 및 제작 역량과 플랫폼, 아티스트 등의 풍부한 콘텐츠 생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Z세대(1998년~2006년생) 대학생 중 상당수가 애플페이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출시가 스마트폰 기종 변경에 미칠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대학생활 정보 공유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인 비누랩스는 애플페이가 Z세대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7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의 20대 대학생 1000명(남녀 각 500명)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대학생의 애플페이 인지도는 89.6%로 높았다. 애플페이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가 2022년 호실적 달성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최근 2~3년 사이 상품화에 성공한 주요 AI 사업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이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이 배경이다. 더불어 주가는 고성능 AI '챗GPT'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을 받아 연초 대비 108% 증가했다.셀바스AI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03억8200만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다. 별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판매가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델은 삼성과 연계해 사전예약 시 스토리지 256GB 모델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혜택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이통 3사는 자사 요금제 연계 혜택 및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단독컬러를 판매한다. 시리즈의 기본 색상은 팬텀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다. 삼성전자는 이 중 S23 울트라 모델에 대해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 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