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회사는 성과를 담보하기 위해 나름의 다섯 가지, 추가적인 한 가지 규칙이 있다.”1년 8개월 전 LG디스플레이 2021년 결산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기를 시작한 김성현 CFO의 발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의 ‘돈 쓸데가 많아진 만큼 설비투자 기조를 감가상각비 범위 내로 완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김 CFO가 설명한 다섯 가지 기본 투자원칙은 △정합성(회사 중장기 전략과 투자가 합치하
넘버스는 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롯데케미칼이 한국수출입은행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차입의 재무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 상황이 불안해졌다. 대주단에 사정해 연말까지 시간을 벌었지만, 남은 4개월여간 이 문제를 풀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롯데케미칼은 이미 올해 한 차례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현재 신용평가 3사의 신용등급 유지 요건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차입 재무요건을 또 다시 충족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재차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14일 롯데케미칼의 2023년 2분
넘버스는 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반도체 제조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쓰이며 그 물질을 씻어내는 데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반도체 공장이 하천 인근에 지어지는 이유다. 다만 그대로 물을 방류하면 환경이 오염되는 만큼 제조사들은 공장 인근에 대규모 수처리 시설을 만들어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며 방류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취수량 대비 방류량이 80%에 이른다.3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하이닉스가 수처리 시설과 관련해 ‘재무적 묘수’를 냈다. 이천 반도체 공장 수처리 자산을 계열회사 SK리츠에게 팔기로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게임 회사 넷마블이 5분기 연속 적자를 낸 끝에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2021년 카지노 게임사 인수 당시 외부 차입을 벌인 후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따른 '승자의 저주'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더구나 넷마블은 중장기적으로도 신사옥 건설과 M&A 자금 추가 지급에 돈 나갈 일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중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재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DL그룹 계열사인 DL건설의 신용등급 변동요인을 차입 중심으로 바꿨다. DL건설은 실질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데, 최근 건설 경기 악화가 이 기조를 깨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기평은 지난 22일 ‘DL건설 등급변동요인 변경’ 리포트에서 DL건설 신용등급 하향 변동요인을 ‘EBITDA마진<7.0%’에서 ‘실질적 무차입 기조가 훼손될 경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실제로 현금이 빠져나가진 않지만 각종 투자 활동에 따라 생기는 회계적 비용(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과 미국 등 핵심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었고,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로 판매한데 따른 것이다.과거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블루 칼라'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따라 다녔다.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의 본고장에서 전기차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가 차량 본연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웠다. '위기 때 강한기업'인 점을 실적으로도 입증했다.현대차는 21일 오후 올해 2분
먼저 읽고 가세요·최근 테라·루나 코인 사태가 발생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과 자체 코인을 발행한 위메이드 역시 시장 침체기를 피해갈 순 없었는데요.·지난해 4분기 위믹스 코인 유동화 금액을 매출에 반영했다가 비판을 받았던 위메이드는 관련 금액을 제외한 실적을 재공시했습니다. 코인 자금을 제외한 실적임을 감안해도 전분기보다 두 배 가량 성장한 수치였습니다.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판단하는 '에비타'(EBITDA)도 10배 이상 늘었는데요.·올 1분기 위메이드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찍으며
먼저 읽고 가세요• 회사의 사업이 ‘얼마나 좋았는가’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매출·영업이익의 변화와 함께 가장 많이 제시되는 데이터가 에비타(EBITDA)죠. 에비타는 기업의 실제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냅니다. 각 분기 손익보다 사업의 흥행 정도를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에비타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으로 큰 성장을 일군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해보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응에 ‘올인’하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전략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롯데렌탈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죠. 23일 롯데렌탈은 시장에서 지난 20일 종가 5만3400원보다 5% 이상 떨어진 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미 상장
LG디스플레이가 투자 규모를 창출 가능한 현금 수준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자연스레 투자 규모는 이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이후 OLED 패널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최근 호실적을 내고 있지만 전환 과정에서 차입금을 늘려 투자한 탓에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256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당기순익도 주목할 부분이지만 ‘투자 규모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LG디스플레이는 분기보고서 내 항목에서 “2021년에도 EBI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