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대표가 일본 반도체 기업 NEC를 떠나 화웨이로 오게 된 배경은 화웨이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문화 때문이다. 2008년 화웨이로 이동한 그는, 당시 화웨이의 위상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R&D(기술개발)에 대한 진취적인 마인드에 이끌려 합류했다. 빌리안 왕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화웨이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2023년 사업 성과와 2024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화웨이는 1987년에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및 스마트폰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세계 곳곳에 클라우
SK텔레콤(이하 SKT)이 지난 19일 통신공사, 철탑작업 등을 진행하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했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SKT의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인 환경을 구현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25일 방문한 SKT 대전 부사사옥에 개관한 안전체험교육관은 AR, VR 등 SKT의 각종 기술력이 접목된 장치들이 들어서 있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수렴해 고소작업대, 옥탑작업환경 등 위험 노출이 많은 현장은 4D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출자하는 KIF(Korea IT Fund) 투자조합 운용사로 △동문파트너즈 △인터베스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스프링캠프 △씨엔티테크 등이 선정됐다.이들 운용사들은 KTOA가 출자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IT 분야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KTOA는 지난 28일 '2023년도 KIF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GP) 선정결과'를 발표했다.KIF 투자조합은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하기 시작한 ICT(정보
지난해 4000억원대 대규모 지분 교환으로 맺은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의 동맹이 AI(인공지능) 반도체와 메타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이 SKT의 AI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에 지분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12일 SKT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증권은 SKT의 AI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사피온은 AI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사피온코리아를 설립했으며 모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대흥정보가 최근 제주시와 '공영주차장 스마트·통합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공영 유료주차장의 주차기기 및 운영이 이원화되면서 △업무 비효율성 증가 △요금 및 정산 △사후 관리 △통합운영에 대한 관리자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자 진행됐다고 대흥정보 측은 설명했다. 양사 계약 체결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골자는 이기종 주차기기 연계를 통한 통합운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산화되지 않은 수기업무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공영 유료주차장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제주
‘AI(인공지능) 컴퍼니’를 추구하는 SK텔레콤(SKT)이 지난해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돌봄 서비스, 보이스피싱 차단 등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SKT는 2022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이하 SV) 측정 결과 2조492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2021년) 2조1062억원 대비 18.4% 늘어난 성과다.SKT의 전년 대비 성장세는 △AI 돌봄과 AI콜 등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보이스피싱 수발신을 차단해 고
한·미동맹의 결속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대(對)중국 수출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쉽게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44억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대중 수출이 1년 전보다 14.7% 감소한 32억700만 달러를 기록해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미 수출은 8.9% 증가한 25억5200만 달러였다.
네이버가 디지털 전환(DX) 관련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 두 곳과 DX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수년간 지속해 온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네이버의 선행 투자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이하 팀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1. “초록색 화살표가 표시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십시오.” 안내 음성에 따라 오른손에 쥔 레버를 앞으로 당기니 진동과 함께 의자가 약간 젖혀지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동시 눈앞의 360도 가상 우주선 풍경도 목표 지점을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 현실 속 나는 여전히 제자리였지만 순간적으로 마치 차를 타고 이동한 듯한 감각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2. “화산지대로 진입합니다.” 우주선이 불꽃 가득한 공간으로 진입하자 기기 손잡이에서 갑자기 뜨끈한 열감이 전해졌다. VR(가상현실)의 몰입도를 높이려고 특수 고안된 효과인데 그 순간
규제자유특구가 버전업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새정부 신산업 육성 계획에 방점을 찍는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끊이지 않는 심의와 정부의 간섭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해야 했던 기업 입장에서는 좀 더 수월하게 신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을 단위로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해 주는 제도다. 지역으로의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혀왔다.제도 성격상,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에서 특구계획을 수립해 규제자유특구의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 대통령실 직제에 당초 신설이 예상됐던 ‘과학기술 수석비서관’이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 다양한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은 대부분 와의 통화에서 “과학기술 수석비서관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시절 △과학기술 인사 중용 △과학기술 중심 국가 건설 △과학적 판단 존중 정부 등을 약속한 터라 실망감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다만 수석비서관 자리를 두고 ‘갑론을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연을 기획·진행한 하이브는 이번 서울 대면 콘서트에서 사용될 모든 온·오프라인에 기술을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를 돋보이게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2년 반만의 대면 콘서트, BTS만 집중할 수 있도록공연에서 아티스트가 돋보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반동안 국내 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하이브의 공연 ICT 기술을 아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공약들도 내놓고 있다. 후보들의 ICT 공약을 비교하고 이에 대한 기업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겠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대전의 명칭을 ‘대전과학특별자치시’로 바꾸고 그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대선 후보들이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 등의 시장 출시 및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일정 조건 하에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인 ‘ICT(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된 지 3년이 됐다. 관련 현황과, 성과, 과제 등을 짚어본다.“규제샌드박스 신청 당시 고용인원이 2명이었는데 지금 15명까지 늘었다. 매출도 4억5000만원 정도에서 올해 1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현근 칠링키친 대표)‘칠링키친’은 푸드트럭용 공유주방 임대를 비롯해 푸드트럭 제작 및 창업 컨설팅 등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푸드트럭 사업자들에게
한화시스템이 방산업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위성통신, 디지털플랫폼, 에어모빌리티 등 신사업 투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27일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059억원이며, 2022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크게 방산과 ICT 등 두 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ICT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S&C와의 합병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잇따라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3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조직장 승인을 받아 회사에 출근한다는 설명이다. 4월부터는 네이버가 짓고 있는 ‘제2사옥’ 개소 시점에 맞춰 ‘위드 코로나’ 기반의 탄력 근무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카카오는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를 유지한다. 내년 2분기부터는 ‘유연근무제 2.0’ 원칙을 도입해,
한화시스템이 경쟁사인 LG CNS를 제치고 중요 사업 우선협성자로 선정되며 ICT부문 실적 개선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수주를 통해 관련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인데, 모빌리티 사업에서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한화시스템 ICT부문은 400억원 규모의 ‘흥국생명보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흥국생명의 보험상품 개발, 계약, 입출금 등 업무를 비롯해 재무회계, 경영관리 업무 전반의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수주는 한화시스템에게
지난 7월 24일부터 이틀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가 열렸다. ‘아이디어톤’ ‘메이커톤’ 두 부문에 총 22개 ‘시빅해커’(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들) 팀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사회재난 상황에서 민간 개발자들의 역할과 공공데이터의 활용, 정부·민간 협업의 중요성 등을 보다 ‘말랑말랑’하게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역으로 활용한 행안부의 기획 능력이 돋보인 행사였다. 에서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를 취재했다.‘끝장개발대회’를 아
오는 8월 시행될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열리게 됐다. 기업들이 묶어놓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옮겨 다른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게 주된 골자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자산·신용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등이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 금융 유관기관들은 2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KB국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레이니스트 등 금융사, 핀테크 기업들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차 추경 예산으로 총 27개 사업·기금을 위한 8925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과기부는 3차 추경 예산의 93.3%인 8324억원을 디지털 뉴딜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의 최우선 사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를 아우르는 'D.N.A' 생태계 강화다.먼저 기존 100개 규모로 구축할 예저이던 빅데이터 플랫폼과 관련 센터에 405억원을 추가 투입해 150개로 확대한다. AI 데이터 가공도 489억원을 더 투입해 학습용 데이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과학기술 머신러닝(기계학습) 데이터 구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