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을 막론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이 대세가 되면서, 신사업으로 클라우드를 키우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회사의 역량을 클라우드 사업에 녹여내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는 모습이다.18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해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호텔 솔루션 고객사는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코로나로 여행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107% 이상 성장해, 누적 고객사 수 4만3000여개를 돌파했다. 지역별 성장세는 아프리카(113%), 동남아시아(58%), 인
"갑작스럽게 준비하고 시작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노하우, 기술력이 접목돼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제가 보기엔 아직…."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가 뚜렷이 읽히는 답변이다.현재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KT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양대산맥을 이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6월 공공기관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 '카카오 i 클라우드', 7월
지난 1년,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비대면' 중심 문화는 기업 안팎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다. 특히 클라우드의 역할이 컸다. 물리적 형태의 자체 서버 구축 없이도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업무용 솔루션이 공급되는 클라우드 환경은 기업의 신속한 원격근무 도입을 도운 일등공신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클라우드의 영향력은 이제 인사·재무·유통·영업에 이르는 기업의 핵심 경영 시스템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클라우드 ERP'가 새로운 디지털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비대면 시대에 온프레미스(On-premise,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