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약물 치료의 길을 열었다. PTSD는 직접적인 약물 치료제가 없다. 이 때문에 정신 치료 요법과 함께 우울증·불안장애 증상에 투여되는 약물을 사용해왔다.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은 PTSD 치료 후보 물질의 과학적 원리를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세계적인 뇌과학 학술지인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Impact Factor 15.992)에 14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마땅한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주로 쓰이는 가상현실(VR) 기술로 심신을 치유하는 'VR 의료'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외 주요 병원에선 VR 활용 연구가 한창이고 미국에서는 실제 치료를 위한 VR 솔루션이 속속 사용 허가를 받고 있는 추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만성 요통(허리 통증)에 처방 가능한 VR 기기·솔루션 'EasyVRx(이하 이지VRx)'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지VRx가 요통 환자 9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치료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30% 이상의 요통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