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네트웍스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했다고 24일 공시했다.최 사장은 18일부터 19일까지 SK㈜ 보통주 9만6304주, 24일에는 SK네트웍스 보통주 678만 1744주를 각각 매도했다. 주식 매도는 장내매도 및 시간외매매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479억원 규모다. 이에 최 사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기존 3.17%에서 0.32%로 하락했다. SK㈜ 주식은 모두 정리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매도는 2018년 SK그룹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았던 SK㈜ 주식에 대한 증여세 납부 등을 위
SK그룹의 고강도 쇄신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정유·화학·통신·반도체로 대표되던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는 배터리·인공지능(AI)·그린·바이오 등 미래 산업 선도 분야로 확대됐다.최고경영자(CEO)들은 그룹 내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그린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영진 20명 모였다…"더 큰 도약을 위해 전열 재정비"SK그룹은 최창원 SK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간 이혼소송 항소심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에서 진행된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 재판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재판 시작 8분여 전 법원에 도착한 노 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후 법정에 들어선 최 회장은 "잘하고 오겠다"고 짧게 말했다.노 관장과 최 회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최윤정·민정·인근 씨 등 세 자녀를 뒀다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상주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맡았다. 유족 명단에는 조 명예회장의 부인 송광자 여사를 비롯해 삼남 조현상 부회장, 두 며느리, 손자·손녀들이 포함됐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막역한 사이…2시간 40분 머무른 홍라희 여사삼성 일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정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건 2018년 1월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가 진행한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 재판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가사소송법상 이혼소송은 조정 기일 등을 제외하면 당사자가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없는데도 직접 재판장을 찾았다. 양측 모두 물러설 의향 없이 장기적인 소모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비공개 재판에서 최 회
SK온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SK온의 LFP 배터리는 이미 내부 개발을 마친 상태로 2026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이석희 SK온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부적으로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SK온이 LFP 배터리에 대한 구체적 양산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력 상품인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주행 거리는 짧지만 제조 원가는 저
SK온은 2005년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착수해 2006년 생산을 시작한 업계 후발주자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후발주자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SK온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 본다. "SK는 지금 위기입니까?""기회죠"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의 상황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처럼 짤막하게 답변했다. 최 회장의
SK그룹의 장르 콘텐츠 출판사 로크미디어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그룹 계열사 원스토어로부터 20억원을 차입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022년 말 자본총계 대비 36.87%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차입금은 오는 2025년 2월 13일 만기되는 단기차입금이다. 이자율은 4.6%로 만기 도래시 일시 상환할 계획이다.로크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출판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1년 원스토어가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재벌 3∼4세들이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2세대 오너들이 그룹 핵심 계열사 관리자급으로 합류해 현장 경영에 나서던 1990년대와는 대조적이다.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외동딸 이원주씨는 미국 비정부기구(NGO) 단체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에서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인턴 근무 중이다. 원주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캠퍼스 근처와 캠퍼
SK그룹 내부에서 전략컨설팅 자문사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선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최근 전략컨설팅 자문사로 BCG를 선정하고 계열사 점검에 들어갔다.IB업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BCG 선정해서 최근 컨설팅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컨설팅 작업에 착수한 상황인 만큼 (컨설팅 업무가) 최소 1~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번 전략컨설팅은 그룹의 성장동력인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사업의 침체와 투자 환경 악화 속에서
SK 계열사 내트럭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손성철 SK에너지 Biz 디자인 실장을 선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선임일은 지난 13일, 등기일은 지난 20일이다.기존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 있었던 배승호 전 SK에너지 석유마케팅본부장은 지난달 7일자로 해임됐다.
“타깃 시장은 기존 패션 시장이에요. 친환경 등 가치 소비를 하는 분들은 의식적으로 찾아다니면서 구매를 하거든요. 그런데 비즈니스가 지속가능하려면 가치 소비에 관심없는 분들도 끌어들여야죠. 그리고 ‘예뻐서 샀는데 알고 보니 친환경 의류였네’라고 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박준범 리비저너리 대표의 말이다. 리비저너리는 친환경과 디자인을 다잡은 의류를 만들고 있는 패션테크 스타트업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이익을 내고 있는 임팩트 기업이기도 하다. 2018년 12월 설립됐는데 2022년 영업이익을 내며 2023년
SK㈜는 19억8685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주식은 보통주 1만2575주이며 처분 가격은 주당 15만8000원이다. 처분 예정기간은 2024년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다. SK㈜는 자기주식 처분목적을 '자기주식 상여 지급'이라고 설명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녀를 상대로 건 위자료 소송이 시작됐다. 노 관장과 최 회장 간 이혼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이번 상간자 위자료 소송의 핵심 쟁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실질적인 혼인 파탄 시점'과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마지막 부정 행위 시점'이 될 전망이다. 동거녀에 쓴 금액? 1000억 vs 6.5억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는 이달 18일 노 관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노 관장과 김 이사장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SK케미칼의 전직 임직원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SK케미칼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주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향한 도의적 책임론이 일고 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정신을 거스르는 상황이 된 가운데 최 의장의 리더십과 SK의 경영철학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너 일가의 '사회적·도의적 책임'…말뿐인 사과?서울고법 형사5부는 이달 11일 유해 가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019년 맥킨지 스콧과 이혼했다. 당시 제프는 맥킨지에게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25%, 약 356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47조원 규모다. 맥킨지가 아마존의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위자료를 지급했다.한국은 어떨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SK의 성장과 재산 형성 과정에 있어 노소영 관장의 기여도를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노 관장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이노베이션의 그룹 내 입지는 단연 특별하다. 모태인 정유·석유화학의 중심에 있는 중간지주사로서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 등 굵직한 기업을 거느렸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는 기획, 투자, 재무 등 다방면에 이르는 뛰어난 경영 감각이 필요한 자리로 꼽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 사장단 중 '차기 부회장'으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이유다. 최태원 회장 최측근 '비서실장' 출신19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그룹은 형제경영의 모범 사례로 유명하다.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도 동생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끈끈한 형제애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업 사세를 키워왔다. 최종현 선대회장마저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38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최종건 창업주의 자녀들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모여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순조로운 협의를 거친 SK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경
경제계·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겸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1962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는 재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모여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작년부터는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가자"고 밝혔다.최 회장은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 인사를 통해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 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최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