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명가'인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신제품 러시에도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801억원을 기록하며 현금흐름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LG전자는 하반기부터 생활가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제품과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전 사업에서 매출
TV가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내가 선호하는 화질과 콘텐츠를 추천한다면?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로 불리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더한 TV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프리미엄, 고기능성 TV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LG전자는 AI ‘공감지능’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로 화질, 소리뿐 아니라 가족들의 각기 다른 목소리까지 인식하는 ‘보이스 ID’ 기능을 선보이는 등 사용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LG전자는 11년 연속 OLED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다. 시장조사
‘백색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H&A(생활가전) 사업 호조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가전 수요 감소에도 B2B(기업간거래), 구독 사업으로 실적 호조를 빚은 LG전자는 올해 TV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LG전자는 2018년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랜기간 동종업계에서 경쟁한 숙명의 라이벌이다. 양사의 가전·TV·신사업 성과와 미래 경쟁력을 비교·점검한다.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공략에 나서며 LG전자 독주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OLED TV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LG전자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굴기로 양 사의 글로벌 TV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OLED TV 시장을 두고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개인의 취향을 담아 집 안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흐름이 오디오에도 적용됐다. 2015년 고급 가구를 연상시키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더 세리프'를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 TV라는 제품군을 확대해 온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액자형 디자인을 도입한 오디오 신제품 '뮤직 프레임'을 선보였다. 커스터마이즈(개인화)와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라이프스타일 경향을 충실히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라이프스타일 가전은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영역을 읽어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가전'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해당
18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TV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이 최근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문한 만큼 삼성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등의 전략을 내세워 점유율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분야에서도 경쟁사인 LG전자를 제쳤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삼성전자는 TV 신제품(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이틀 앞둔 13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달러(약 3조700억원)에 인수한다. 월마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광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인수 소식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비지오에 주당 11.50달러를 지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 16일 종가 대비 약 2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월마트는 이번 인수가 이르면 올여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와 계열사인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은 비지오 TV의 주요 판매자다. 월마트는 이번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전자가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에선 4분기부터 적자전환했다. 중국 생활가전 기업 등과 펼치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10%를 웃돌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LG전자는 중국 생활가전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및 중저가로 나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연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차세대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프로세서 및 스크린 등을 공개했다. AI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포츠 종목을 감지, 공의 움직임을 보정하고, 음성을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적용된 TV, 사운드바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건조기 등의 AI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달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했다.이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원조 LG디스플레이가 OLED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로 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검은색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화면 깜박임(플리커) 현상을 없애 눈에 편안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 수 저감으로 환경
세계적인 TV 시장 불황 속에 차세대 제품군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이 1년 전 같은 시점과 견줘 감소하면서 올해 전체 출하량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OLED TV 시장은 2021년 코로나19에 따른 특수 효과를 타고 연간 600만대 이상으로 성장했지만 시장 침체로 3년 연속으로 700만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OLED TV의 수요가 불확실해지자 패널 제조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중소형 OLED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는 양상이다. 중단된 TV용 OLED 투자는 TV 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간 '디스플레이 협력'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에 TV용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공급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장악한 LCD TV 부문에서도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하려는 LG디스플레이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83형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OLED TV 시장 진출이 급했던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55형, 65형, 77
LG전자가 중국 생활가전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재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저가 전략을 구사하는 중국 기업들이 자금력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LG전자의 입지가 위협을 받고 있어서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비전의 3대 동력을 주축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김이권 LG전자 상무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가전업체들은 저가 전략에서 탈피해 M&A(인수합병)로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며 “중화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갖춘 가전제품과 선 없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고효율, 대형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시장 대응에 나섰다.LG전자는 9월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Net-Zero House)’를 테마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가전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유럽에 83형/77형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본격 출시한다. 대표 모델인 LG 시그니처
삼성·LG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각각 전체 점유율 1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초대형 전략을 통해 북미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 성과를 얻었으며, LG전자는 차세대 OLE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선점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21일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시장 점유율(금액기준) 31.2%로 1위,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55.6%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초대형 시장에 집중하며 18
디즈니의 주력 사업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적자 폭이 크게 줄었지만 구독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디즈니는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223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것이며 금융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25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36억달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인 33억달러를 웃돌았다. 디즈니는 지난해 2분기에 14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7419억원을 달성하며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도 생활가전 및 TV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 사업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LG전자는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전장·로봇 해외 진출·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7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
미국 시나리오 작가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가운데 배우와 방송인들도 동반 파업에 돌입하면서 할리우드 산업이 마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처우 개선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13일(이하 현지시간) 에 따르면 16만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이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를 포함한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의 고용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고가 TV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TV 수요가 부진해지자 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13일 각각 98형 네오(Neo) QLED 8K(QNC990), 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M’을 국내에 출시했다. 양사는 이 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에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징적인 것은 양사가 신제품 가격을 4350만원~4990만원으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상반기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어닝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동맹설’이 점차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약 50만대 규모로 패널 공급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OLED TV 시장점유율 확대가 급한 삼성전자와, 당장 패널 공급량을 확대해야 하는 LG디스플레이 간 호흡이 맞아떨어진 결과다.협력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 TV 사업 전략에도 일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양자점(QD) OLED’ 패널을 활용한 ‘삼성OLED’를 올해부터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선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