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보석으로 풀려날 전망이다.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기소된 권 대표는 구속은 면했지만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2일(이하 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권 대표와 한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 이들은 각각 40만유로(약 5억8000만원)의 보석금을 납부한 후 풀려날 예정이다. 이날 포드고리차 법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SVB에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있는 국내 은행 또는 기업은 현재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다만 SVB 영국지점이 파산 선언을 앞두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 앞서 리즈 트러스 영국 전 총리의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가 폭락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타격받았던 선례가 있다.12일 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예금 인출 및 주가 폭락으로 파산하자,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미국 달러와 1:1 페깅(Pegging·가치 고정)이 무너졌다.11일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USDC는 이날 오후 4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11.9% 하락한 1162.82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현재 원·달러 환율인 1323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USD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지난 10일(미국 현지 시간) 늦은
올해 22조달러(약 2경8000조원)의 거래량을 기록한 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준비금이 부족해 출금요청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퍼드(FUD, 공포·불확실성·의문)'로 규정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코인런(고객이 자금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사태)으로 무너진 거래소 FTX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2일 자사 중국어 블로그에 '최근 언론 및 커뮤니티의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자사가 규정한 7대 퍼드를 질의응답 형태로 반박했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의 신규 투자 상품인 '베가엑스 USDC 이자 수익 상품(VUSDC)'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VUSDC 상품의 연간수익률(APY)은 최대 10%다.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발행되는 가상자산을 뜻한다. USDC는 미 달러화에 연동된 암호화폐로, 1USDC는 1미화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상품명 VUSDC는 베가엑스 USDC(VegaX U.S. Dollar Coin)에서 따온 것으로, USDC를 기반으로 하는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 트렌드를 알기 쉽게 풀어봅니다.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CBDC(디지털 법정화폐)가 발행되면 스테이블 코인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최근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CBDC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파월의 이 발언은 마치 CBDC가 스테이블 코인을 대체할 거란 말처럼 들립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를 미국 달러에 연계한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미국이 만약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정말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 없어 질 것 같이 보이기
알고랜드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USD코인은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 서클(Circle)이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업해 만든 스테이블 코인이다. 현재까지 총 2.5억달러 이상이 발행됐으며, 50억달러 이상의 결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서클의 기존 기업 고객 및 API 이용 고객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3분기 서클이 기존에 제공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