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을 지속해서 문제 삼는 가운데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배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중간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 매입 논의를 시작하면서다. 라인야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역작으로 평가된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배력이 축소되면 일본 시장의 입지도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매입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라인야후는 이 GIO가 회장을 맡은 A홀딩스가 지분 64.5%를 차지하고 있다. A
네이버가 생필품 중심으로 당일·일요일 배송을 시작해 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높인다. 커머스는 네이버의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 9조6706억원 중 커머스 부문은 2조5466억원으로 26%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자 쿠팡 이탈 이용자를 잡으려는 모습이다.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활용해 서울 및 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네이버도착보장은 판매자가 판매부터 물류 데이터까지 확보해 D2C(소비자 대상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맹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벤처투자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AI 관련 기업 투자는 지속하고 있어 '빅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조직개편을 통해 9년 만에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폐지했고 CIC를 12개 전문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조직 세분화로 AI를 기술 전 영역에 도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맹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네이버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
고금리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 생태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스타트업 자금줄 역할을 하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네이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중 타법인 출자현황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투자한 기업은 △딥오토(5억원) △씨씨케이솔루션(5억원) △큐빅(4억원) △무빈(2억원) △오드아이(2억원) 등 총 5곳으로 나타났다. 2022년 29곳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24곳(83%) 감소한 수준이다.특히 2022년 △크림(500억) △바이크뱅크(173억원) △로지올(105억원) △어바웃펫(100억
네이버가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어갔다. 이 중 서버 및 비품 비용은 최근 4년 간 매년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동시에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한 AI반도체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반도체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확충 등 시설투자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네이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3년 시설투자 비용은 6923억원이다. 전년 7562억원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시설투자 비용 중
네이버가 현재 5개인 사내 독립 기업(CIC) 조직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 전문 조직은 크게 프로덕트·비즈니스·콘텐츠 영역으로 구분된다.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네이버는 3일 이와 같은 조직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조직 간 위계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핵심 비즈니스인 광고·쇼핑·지역의 사업 전문성을 도모한다.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크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개발·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사용자 수요에 맞는 콘텐츠
네이버 글로벌 사업의 시초인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지속해서 일본 정부 제재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네이버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대주주다.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 1일 한국의 행정안전부 격인 일본 총무성에 라인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책을 제출했다. 지난달 총무성은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파악하고,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지분 재검토를 요청하고, 네이버
네이버가 올해부터 대표이사 권한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엔 사채를 발행할 때마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했다. 이제부터는 이사회가 1년 이내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정해놓은 한도 안에서 대표이사가 사채의 금액, 종류를 정해 발행할 수 있다.네이버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네이버 측은 "대표이사가 유연하게 사채를 발행하면 계속 변하는 금리 상황을 보다 잘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진행과 시장 상
네이버가 계열회사 네이버클라우드에게 2600억원을 대여한다고 26일 공시했다.이자율은 연 4.85%다. 거래 목적은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 자금 대여'다.한편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제25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의 건 등 상정된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네이버 주주들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 빅테크가 주름잡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제고를 요구했다. 주주들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네이버의 혁신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1784 사옥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클로바X에게 날씨를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더라"며 "단순한 질문에도 답을 못하는 상태로 (MS 등 해외 빅테크와 경쟁에서) 어떤 전략이 있냐"고 물었다. 클로바X는 네이버의 대
네이버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이 반대 의견을 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지난 21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네이버 등 총 20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네이버의 지분 9.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수책위는 네이버의 주총 안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변 전 대표
네이버가 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답글 개수를 1인당 10개로 제한한다. 답글은 댓글에 이어 달리는 의견으로 일명 '대댓글'이라 불린다. 네이버는 한 사람이 달 수 있는 댓글 수를 한 기사 당 3개로 제한했으나, 답글 수는 제한이 없었다.이와 함께 일정 개수 이상 댓글이 달린 기사는 누적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 정보를 제공한다. 내·외국인 댓글 비율 통계도 표시한다.15일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권고에 따라 이와 같은 내용의 뉴스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선거법 위반 확인 댓글에 대해 즉시 삭제
정부가 해외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관한 대응책을 내놓은 가운데,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안(가칭. 이하 플랫폼법)'으로 인한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할지 주목된다. 본사와 서버를 대부분 해외에 둔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국내법 준수 의무를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 규제 실효성에 관한 의문도 따른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일정 규모 이상 해외 플랫폼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한다.
유럽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을 두고 미국 빅테크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한데 따른 여파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안(가칭, 이하 플랫폼법) 제정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눈길을 꼴고 있다. 플랫폼법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법안 제정을 본격 추진하면서 미국과 통상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한국의 플랫폼법이 미국의 디지털 수출 기업을 겨냥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네이버가 공개한 로봇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는 '웨일 OS'와 플랫폼 기술의 집약체다. 네이버는 2017년 웨일 브라우저를 시작으로, 자체 OS인 '웨일OS',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 등을 선보여 웨일의 웹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했다. 특히 웨일OS는 교육, 기업 현장에서 목적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에 설치될 수 있다. 웨일OS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크마인드 역시 자율주행과 사물인식 등 로봇의 특수성이 반영됐다.OS는 PC와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관리·구동하는 필수 시스템 소프트웨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지난 10년 동안 네이버 사외이사는 경영·투자 전문가들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콘텐츠 △커머스 등 신사업을 발굴한 가운데 사외이사 명단에 의료·공학·법률 전문가들도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간접적으로 참여해 경영활동을 감시한다. 주로 대주주와 관련 없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경영 방향에 관한 조언을 건넨다. 네이버 사외이사들은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 투자, 웹툰 사업 분할·투자, 북미 소비자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 카카오의 직원 평균 연봉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임직원 임금 상승 속도를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특수' 시절 앞다퉈 연봉을 올려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던 모습과 상반된다. 올해도 정보기술(IT) 고용 시장에 찬 바람이 불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업·반기보고서를 보면, 2023년 양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 초중반대로 추산된다. 2022년 네이버의 평균 연봉은 1억3449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은 7000만원이다. 하반기 임금 평균도 이와 같을 것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NHN의 역대 사외이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재무·투자 전문가들이 많았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회사는 게임 외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투자의 적절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재무·투자 전문 사외이사들은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참고할 수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다. 2013년 8월 당시 NHN(현 네이버)에서 인적분할되면서 게임 기업(당시 사명 NHN엔터테인먼트)으로 출발한 NHN은 간편결제·광고·클라우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NHN은 이 과정에
네이버가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네이버는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하는 안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변 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또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인다우어스는 싱가포르 1위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네이버와 삼성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의 첫 상장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20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이버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올해 6월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가치는 약 5조원으로 예상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사업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미국 증권 시장 상장으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웹툰 수익성 청신호…2023년 첫 에비타 흑자네이버가 지분 71.2%를 보유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