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자 리튬, 니켈 등의 주요 생산 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과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광산 폐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생산자들은 세계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확대했지만 전기차 판매가 모멘텀을 잃으면서 원자재가 급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리튬일차전지 제조 전문 기업 비츠로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72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72%, 32.1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78% 상승했다.이와 관련, 비츠로셀 측은 "전방산업과 주요고객사 코로나 팬데믹 및 GVC 정상화로 인한 수요 확대와 부가가치 중심 제품믹스 조정, 원가절감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나트륨 기반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고 중국 업체들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은 “배터리 업계 거물들이 나트륨 기반의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업계에 또 다른 중요한 변화가 올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나트륨은 리튬, 니켈 등 다른 배터리 원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원료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주행거리가 짧다는
미국 석유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진출한다.13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은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의 스맥오버 지역에서 리튬 채굴을 시작했으며 2027년에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리튬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주요 공급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올해 아칸소주 남서부에 12만에이커(약 485㎢) 규모의 토지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확보했다. 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해당 부지를 1억달러 이상에 매입했다. 이
테슬라가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칠레 법인 출범을 준비 중이다. 칠레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인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다. 9일(이하 현지시간) 은 테슬라가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기차 보급률은 낮은 칠레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9월 28일 칠레 관보에 따르면 테슬라는 ‘테슬라 칠레 합자회사(SpA)’를 등록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특히 전기차의 수입, 수출, 생산, 마케팅, 유통, 판매”와 “에너지 및 전기 발전”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금양이 몽골 계열사(MONLAA LLC) 주식 3328주를 약 259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1.21%에 해당한다.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만8주이며 지분율은 60.0%다. 회사측은 취득목적에 대해 “기존 광물 개발 및 리튬 탐사 및 개발을 위한 지배력 강화 및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라고 밝혔다.
미국 석유공룡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과 리튬 공급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31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엑손은 이 밖에도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SK온과도 리튬 납품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과 자동차 업체들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엑손은 리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엑손은 회
포스코홀딩스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원료 생산능력을 키워 총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매출 목표 대비 51%가 상향된 수치다.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같은 목표를 발표했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은 이 자리에서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속에 대규모 리튬 확보에 성공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2020년 SQM측과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건으로,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년치 잔여 물량인 3만 6000톤을 약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 대 이상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하고 리튬 생산기반을 확대한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8일 착공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5000톤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약 1조원 수준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지난 13일 전
2차 전지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투자 구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양극재, 음극재, 리튬 등 배터리 소재·원료 투자금이 철강 관련 투자금 규모를 뛰어넘은 상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이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철강부문 투자금은 4조 4091억원으로 친환경 미래소재부문 투자금 6조 7589억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 철강사로 시작한
칠레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국유화하기로 하며 주요 광산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21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좌파 성향의 가브리엘 보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칠레의 리튬 자원 개발을 위해 국영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튬 국유화를 통해 리튬 광산에서 배터리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릭 대통령은 새로운 국영 기업이 민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며 정부가 이 기업의 지분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이라고 밝혔다. 보릭 대통령은 “정부가 리튬의 생산 전
전기차 배터리의 주 소재인 리튬이 전략적 핵심 광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은 54만톤이었는데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 글로벌 리튬 수요가 3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리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프리카가 세계적인 리튬 매장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는 짐바브웨, 나미비아,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말리 등 대륙 전역에 리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짐바브웨는 호주,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미국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G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3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40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3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2억달러를 상회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2.12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69달러를 상회했다.GM의 작년 전체 매출은 1567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45억달러를 거뒀다. GM
미국 에너지부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최대 7억달러(8670억원)의 자금 대출을 승인했다. 다만 광산 개발로 멸종위기 야생화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미국 내무부의 최종 승인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15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호주 리튬 채굴기업 ‘아이오니어’가 네바다주 에스메랄다 카운티에서 추진 중인 탄산리튬 처리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7억달러의 조건부 자금 대출을 승인했다. 아이오니어의 네바다주 광산은 2026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
포스코그룹의 리튬 연구 총괄책임자가 퇴직 후 수산화리튬 제조업체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출신인 그는 2012년 포스코가 볼리비아 우유니 등 염호 자원 개발에 나섰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볼리비아 당국 관계자를 상대로 리튬 추출 기술을 설명했다.이 연구자는 리튬과 관련해 포스코그룹 내 가장 권위있는 연구자였는데, 현재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28일 취재 결과 RIST 전 연구원인 A씨는 지난해 5월 2차전지 소재 제조회사인 리튬플러
미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원료의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28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다.19일(현지시간) 백액관은 미국 에너지부(DOE)가 ‘인프라구축법’(Infrastructure Law)에 근거해 책정한 보조금 중 28억달러를 리튬, 흑연,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원료 개발 및 생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맹국과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투자금은 12개 주에 있는 20개의 기업에 지원된다. 해당 기업들의 자체 투자까지 합치면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가 투입되는 셈이다. 대상에는 미국 리튬
미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지만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 매장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은 최근 들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만큼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계획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44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로 향후 10년에 걸쳐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세액 공제, 보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아르헨티나 살타주 인근 해발 4000m의 고지대에서 염수 리튬을 추출한다. 염수를 뽑아 올린 후 리튬을 추출한 뒤 2차전지의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가 인수한 염호에서 향후 35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 분야의 공인된 컨설팅 업체 몽고메리(Montgomery & Associates)로부터 평가를 받은 결과 리튬 매장량이 6배 늘었고, 리튬 쇼티지가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염호의 예상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염
포스코그룹은 본디 철강 회사였다. 지배구조를 개편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회사인 포스코를 지배하는 구조를 마련했지만, 포스코그룹의 정체성은 철강 사업에 있다. 포스코의 사업구조는 단순하다. 브라질과 호주 등 자원부국에서 철광석을 수입해 고순도·고품질의 철강재를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하는 것이다. 포스코와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등 금속회사들은 생산품만 다를 뿐 사업구조는 대동소이하다. 금속회사들은 취약점도 대부분 비슷하다. 금속회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세에 따라 경영실적이 좌우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금속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