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렌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상황을 점검해본다.교원그룹 오너 2세인 장동하 부사장이 이끄는 신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2년째 교원투어가 완전자본잠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데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계열사(교원더오름)도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장 부사장은 양사의 모기업인 교원라이프를 다시 진두지휘해 계열사를 결집하고, 경영효율화 및 리브랜딩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교원라이프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인 교원투어의 자본잠식이 2년째 이어지며 단기대여금의 일부인 86억원을 손실로 인
"회사의 이익은 곧 주주의 이익일까?"오너경영 체제가 주주의 이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주자본주의'의 토대가 약한 데서 비롯된 문제다. 주주자본주의가 선행된 후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전문위원회 투자정책전문위원장은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블로터와 넘버스 공동주최로 열린 '2024 블로터 지배구조 포럼'에서 '거버넌스와 한국형 소유 집중형 경영체제의 경쟁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원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 공급망 혼란
대성산업 김신한 사장이 연초 이후 장내에서 지분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의 장내매수는 2014년 11월 이후 10년만이다. 소유 지분은 0.38%에서 3.29%까지 늘었다.대성산업은 3일 최대주주 등 주식 소유현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김신한 사장의 지분율이 또 한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한 사장은 오너 김영대 회장의 막내아들이다.대성산업은 디에스파워,대성셀틱에너시스, 대성히트에너시스 등을 거느린 지주격 회사다.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리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재 대성산업의 최대주주는 김영대 회장으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글로벌 1위 코스맥스그룹의 '오너 2세' 이병만·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각자대표가 다시 한번 '승계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8년 간 진행된 코스맥스그룹 승계 구도에선 '장남' 이병만 대표가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차남' 이병주 대표가 지난해 사업회사 코스맥스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끄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현재 이병만·이병주 대표의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은 각각 19.95%, 10.52%로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부인 서성
부동산 개발사업을 전담으로 하는 신영이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신영플러스는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무경 이사가 지분 48%를 보유한 곳이다.신영은 18일 공시를 통해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목적은 경영효율성 증대로 합병 비율은 1대 0.4480567이다. 양사 모두 비상장법인으로 외부평가기관이 정한 1주당 가치를 기준으로 합병 비율을 산출했다.합병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21만6411주다. 합병 이후 정 이사의 지분율은 1.48%에서 13.85%로 증가하게 된다. 그간 신영의 지배력은 공고
CJ올리브영이 'K뷰티'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기업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2022년 한 차례 연기한 기업공개(IPO) 재추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리브영의 기존 헬스앤뷰티(H&B) 오프라인 매장 사업은 물론 온라인·글로벌 사업까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엔 장기간 상장 연기의 원인으로 꼽힌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리스크까지 해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영 IPO'가 CJ그룹 '4세 승계'의 전제조건으로 평가받는 만큼 업계에선 연내 올리브영이 IPO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형 교육기업인 비상교육이 2세 경영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창립자인 양태회 대표의 자녀 3인은 최근 장내매수로 지분을 확대하며 회사 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비상교육은 장남 양승민, 장녀 양세린, 막내딸 양세민씨가 각각 장내매수로 0.1%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양승민 씨가 1256주, 양세린 씨가 1247주를 매입했고, 가장 지분이 적은 양세민 씨가 2326주를 취득했다.현재 비상교육은 양태회 대표의 지분이 42.81%로 가장 높고, 뒤이어 형인 양광회(2.04%), 동생 양원회(2.04%), 부인 정양옥(1.
SPC그룹 계열사인 '비알코리아 배스킨라빈스 부문'과 '섹타나인'이 이달 초 SPC그룹의 본사인 서울 서초구의 양재동 사옥을 떠나 강남구 도곡동의 'SPC 2023' 건물로 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비알코리아와 섹타나인은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임원을 맡아 경영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회사다. 사실상 허 부사장이 운영하는 사업장만 본사와 따로 떨어져 나간 셈인데, 이를 두고 장남 허진수 사장과 함께 최근 '3세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는 SPC그룹의 형제 간 '계열 분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주식 공개매수는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이벤트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하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다.만약 오너 일가가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공개매수 청약에 보유주식 전량을 넣는다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회장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형제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SM그룹의 승계 구도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씨가 소유한 태초이앤씨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입질하는 등 경영 활동을 본격화하면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의 계열사인 태초이앤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초이앤씨는 토목공사업체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 5만주를 취득했다. 최근 한화갤러리아가 신규 상장하면서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독자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략본부장은 지분 취득을 통해 책임경영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3일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보통주 5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번 취득으로김 전략본부장이 보유한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0.03%로 확대됐다.재계는 한화갤러리아를 중심으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
글로벌 광반도체 기술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소믈리에 직업을 가진 이민규 씨를 선임한다. 이민규 씨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의 장녀다.15일 서울반도체가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사내이사로 이정훈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민호, 이민규 씨를 선임하는 건이다. 이민호 씨는 이 사장의 장남이다.이민규 씨는 2011~2013년 신세계백화점(본점) 본관팀, 2015~2017년 고려대학교 생명공학 연구실에서 경력을 쌓았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소믈리에로 일하고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이 다시금 경영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DB가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DB김준기문화재단이 보유한 DB INC(DB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주식 864만4280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취득했다. 이는 지분율 4.3%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로써 김준기 전 회장은 3199만7041주의 DB INC 주식을 보유해 총 15.91%에 달하는 지분율을 갖게 됐다. 이는 김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DB 회장의 지분율(16.83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담서원 수석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며 경영수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지분 승계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다. 담 상무가 보유한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지분은 각각 1.22%, 1.23%로 소유권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오리온그룹은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담 상무의 승진 소식을 알렸다. 1989년생인 담 상무는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뒤 2020년 카카오그룹 인공지능(AI)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에 오리온 경영지원팀으로 자리를 옮겨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두 아들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BGF 신사업담당 겸임)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차남 홍정혁 대표가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실질적인 그룹 소유권이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30일 BGF는 홍 회장이 두 아들에게 1002만5095주씩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홍 회장의 BGF 지분율은 53.34%에서 32.4%로 낮아졌으며 장남 홍정국 사장과 차남 홍정혁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10.29%에서 20.77%로, 0.03%에서 10.5%로 높아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무가 최근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며 승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월 합병했던 백화점 사업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향후 승계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9일 한화갤러리아는 기존 3실 2개 본부의 조직을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을 담당했던 신사업전략실이 기획, 인사 등과 유기적인 체제 필요성으로 전략본부로 통합된 데 있다
SPC그룹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가 전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그룹의 잠재 리스크를 하나 둘 들춰내고 있다. 특히 검찰이 2년 전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것은 오너일가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 경영공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PC그룹 오너일가는 승계를 위해 개인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SPC삼립 가치 높이기 총력SPC그룹이 2020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핵심적인 이유는 승계를 위한 계열사 부당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오늘(13일) 소개할 공시는 패션업체로 유명한 LF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입니다. 이 공시는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혹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 변동이 발생할 경우 그 내역을 공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자가 주식을 단 1주만 매입하더라도 공시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별 내용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적은 지분율 변화에도 주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오너일가 승계와 관련된 경우가 그렇습니다. 승계작업은 길게는 몇 십년에 걸쳐 이뤄지기
한화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오너 소유 회사 몸집을 키우는 등 향후 승계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 및 미래 먹거리 투자지만 승계와 맞물린 움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PE자산운용은 한화에너지 호주법인 신주 2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1억5000만 호주달러로 한화 약 14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한화에너지는 투자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태양광 발전, PTA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
한화솔루션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백화점 사업을 분할한다. 지난해 4월 사업영역 확대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합병했던 백화점 사업을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떼어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상무가 올 3월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난 것과 맞물려 향후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하며 백화점 및 리테일 사업을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년 초 인적분할할 예정이며 신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