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언장 존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유언장에 7000억원에 달하는 지분 상속 방식을 써놓았다면 이에 따라 효성그룹의 차후 지배구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효성이 이미 계열사 간 인적분할을 결정한 만큼 경영권 분쟁의 우려는 적다. 유언장 없다면 '법정 상속비율' 따를 듯 조 명예회장은 ㈜효성 지분 10.14%를 비롯한 효성티앤씨(9.09%), 효성첨단소재(10.32%), 효성화학(6.16%), 효성중공업(10.55%)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약 7116억
효성 가문 '형제의 난'을 일으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조문객 신분으로 부친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 고인의 아들인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없었다.조현문 전 부사장은 30일 오후 2시께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검정 뿔테 안경에 정장 차림이었다.조 전 부사장이 빈소에 머무른 시간은 5분에 불과했다. 빈소 내에선 조 전 부사장의 형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 등 가족들이 조 전 부사장을 맞았지만 깊은 대화는 나누지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상주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맡았다. 유족 명단에는 조 명예회장의 부인 송광자 여사를 비롯해 삼남 조현상 부회장, 두 며느리, 손자·손녀들이 포함됐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막역한 사이…2시간 40분 머무른 홍라희 여사삼성 일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
재계 31위 효성그룹을 이끌었던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6시3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은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기술 중시'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기술 집념 갖춘 경영인…'스판덱스' 성장동력 부상1935년생인 조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
조현준 효성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중국 생산법인에 111억원을 채무보증하기로 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4일 공시를 통해 혜주극래전자유한공사(Huizhou Galaxia Electronics Co., Ltd)에 채무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혜주극래전자유한공사는 IBK기업은행 선전 지점에게서 92억원을 대출받았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해당 대출에 대한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채무 보증 기간은 오는 7월까지다.조 회장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지분 62.78%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발광다이오드(L
‘지분율 56.1%’라는 효성 총수일가의 안정적인 지배력 이면에는 옥의 티가 존재한다. 오너쉽을 확보하기 위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수천억원대의 개인 사재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보유 중인 회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그로 인한 후폭풍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조현준 효성 회장의 효성토요타 지분 매각도 금융권 차입금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 매각 속내는 주담대 상환자금 마련?조 회장은 지난달 29일 효성토요타 지분 8만주를 ㈜효성에 매각했다. 전체 매각 규모는 약 22억
오너쉽을 확보하기까지 활발한 계열사 지분 거래를 펼쳤다. 효성가(家) 장남 조현준 회장과 3남 조현상 부회장 얘기다. ‘형제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은 본인 소유의 회사를 앞세워 수십억원대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처음 아닌 내부거래…내역 찾아보니11일 취재를 종합하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효성토요타 주식 8만주를 지주회사 ㈜효성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주당 2만7769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조 회장은 총 22억원을 지급받았다.상장기업의 현금으로 비상장 계열사 오너 지분을 매입한 거래인 만큼 해당
'인구 세계 1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국토 면적 세계 7위' 타이틀을 보유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로 손꼽힌다.국내 재계 서열 31위인 효성그룹이 전개하는 사업은 인도와 인연이 깊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도를 주목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도 기업들은 중국을 넘어 우리를 직접 위협하는 경쟁자로 올라섰다"며 "인도의 경쟁사들은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조 회장은 "도약하는 인도 시장
효성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효성ITX가 2022년 1분기에 효성중공업 관련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의 역기저 효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역기저 효과란 기업이 직전 기간에 너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이번에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장하지 못한 현상을 말한다. 효성ITX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7%, 30.47%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5.64% 줄어든 37억원이다. 회사의 최근 5년간의 1분기별 실적 추이를 보면 2019
효성그룹이 글로벌 '전동화(electrification)' 흐름에 맞춰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효성그룹의 첨단소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양극재의 중간재인 전구체 등 양극활물질을 생산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양극재 및 배터리 리싸이클링 공정의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등 전지 소재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효성첨단소재가 추진 중인 전지 소재 분야는 양극재의 중간재인 전구체와 양극활물질,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분야이다. 이 중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양극재의 핵심 광물을 혼합해 만든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플랫폼 기업 핵심 직책으로 꼽히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교체 수순에 돌입했다. 조현준 CTO가 퇴임하고 설 연휴 이후 후임 책임자가 새롭게 CTO 자리를 이끌 예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요기요 CTO 자리를 맡았던 조 CTO가 퇴임을 결정했다. 조 CTO는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다. 조 CTO는 2017년 SKT에서 알지피코리아(당시 요기요·배달통 운영사)로 자리를 옮겼다.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요기요 기술 경쟁력을 높여왔다오랜 기간 요기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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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대그룹이 다가올 미래인 '수소 경제'의 도약을 위해 뭉쳤다. 수소 탱크의 리딩기업인 효성그룹도 힘을 보탰다. 이들 그룹은 오는 9월 수소기업 협의체를 설립한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 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올해 초 SK와 포스코, 현대차가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고, 넷제로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4년 만에 ‘그룹 총수’가 됐다.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 승계 문제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사법리스크도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효성그룹 동일인을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986년 도입된 동일인 제도는 경영권과 경제력이 총수 개인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막고자 만들어졌다. 공정위는 “조현준이 지주회사 ㈜효성의 최다출자자이며 조석래가 보유한 ㈜효성 지분 의결권을 조현준에게 포괄 위임한 점, 조현준이 회장으로 취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