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근 쿠팡의 유료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잡고, 알리·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에도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회원의 연회비를 대폭 인하하고, 빅스마일데이 할인 행사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지마켓은 매출 1조1967억원, 영업손실 3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9.2%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34억원 줄였다.지마켓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올해 흑자 전환을 꿈꾼다
사업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을 회복하려던 이마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1년여간 진행해온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지만 '계륵'이 된 두 간편결제서비스의 운영 방안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토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두 사업부의 시너지 방안에 대한 양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마켓은 화성시 소재의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동탄메가센터는 지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으로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난해 5월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싱가포르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한다. 큐텐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억7300만달러(약 2300억원)다. 큐텐은 콘텍스트로직 법인이 아닌 위시의 온라인 쇼핑사업 자산만 인수한다. 콘텍스트로직은 위시 등의 온라인 쇼핑 사업 자산을 주당 6.50달러에 현금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약 4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콘텍스트로직은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약 27억
중국발 초저가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등장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지형도가 흔들리고 있다. 압도적인 배송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한 '쿠팡'과 극강의 가성비를 갖춘 '알리'의 고래 싸움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한창이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누적 발급은 2544만건으로 집계됐다. 개인통관부호 발급 건수가 2500만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알리의 영향이다. 알리가 최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채널 지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점을 보이는 부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원하면서 서로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7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신설한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마일프레시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쿠팡의 독주로 얼어붙은 이커머스 기업들을 분석해봅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주도하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마켓이 존재 가치를 잃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2011년 72%에 달했던 지마켓의 국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5%로 곤두박질쳤다.통상 오픈마켓 플랫폼 업체는 입점한 개인 판매자(셀러)들에게 받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린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마켓을 비롯한 오픈마켓 업체들은 2000년대, 화려한
신세계그룹이 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지마켓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그룹 정기 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경영관리부문장' 자리에 전통적인 재무통이 아닌 박종훈 전 이마트 부문관리1담당을 선임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의 핵심 키로 지마켓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기 때문이다. 2021년 지마켓(이베이코리아)을 인수한 정용진 부회장의 결정이 '신의 악수'가 아닌, '신의 한수'였음을 입증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지마켓의 '파격 인
정부가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이 검색 노출 순서와 추천의 기준을 이용자가 알기 쉽게 공개해야 한다는 자율규제 방안을 내놨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플랫폼 자율기구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는 '검색·추천 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이 포함됐다.해당 원칙에 따르면 검색·추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는 포털·전자상거래·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순서를 결정하거나 특정 상품·서비스를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연이어 인수, 화제가 되고 있으나 기업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 없는 ‘큐텐(Qoo10)’을 해부합니다.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Qoo10)이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했다. 과거 G마켓을 창업해 이커머스 신화를 이룬 구영배 큐텐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큐텐은 가 앞선 시리즈 1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 대표가 싱가포르에 2010년 설립한 이커머스 업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지역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며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지마켓의 미사용 상품권이 도용되는 피해가 발생하며 플랫폼 신뢰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지마켓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사와 함께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마켓에서 구매 및 충전한 상품권이 자신도 모르게 사용됐다는 게시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지마켓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지난 10월달에 구매했던 문화상품권 20만원어치가 이미 사용한 것으로 떠있다", "충전하지 않고 놔뒀던 해피머니 10장이 털렸다", "비밀번호를 바꾸고 난 뒤에 갑자기 사용된
지마켓이 이커머스 쇼핑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사내 혁신 기술 아이디어 대회를 진행했다. 11일 지마켓은 지난 7~9일 3일간 대회 ‘해커톤 리스타트 2022’(Hackathon Restart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IT 관련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쉼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지마켓 해커톤은 지난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G마켓이 더 나은 쇼핑 경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지마켓(옛 이베이코리아)과 사업영역 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중복되는 오픈마켓 사업을 종료해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14일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오픈마켓을 오는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며 지마켓과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마켓 사업 중단은 지마켓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처다. 이미 오픈마켓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지마켓이 있기 때문에 굳이 중복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대
지난해 3조6000억원을 투자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를 품은 이마트가 인수 반작용으로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대전환을 위해 역대급 투자를 결정했지만 당분간 실적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이마트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7조3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2%나 줄어들었다.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로는 지마켓글로벌과 스타벅스 지분 인수 후 발생한 PPA(Purchase P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사실상 신세계그룹의 승리로 기운 가운데, ‘동맹군’인 네이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네요.17일 이베이 미국 본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베이 코리아 우선협상대상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