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크서비스(NTS)·엔아이티서비스(NIS)·컴파트너스·그린웹서비스·인컴즈. 일반 독자들에게 생소한 이름의 이 기업들은 네이버에 없어서는 안될 계열사들입니다. 거의 전국민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이용자들이 하루에 한번 이상은 이용할 법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들이기 때문입니다.네이버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았고 서비스 규모도 작아 서비스 운영을 네이버가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검색뿐 아니라 콘텐츠·쇼핑·핀테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용자 수도 늘어나면서 이같은 운영 서비스는 네이
카카오 전체 계열사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두 단어를 꼽으면 '사모펀드'와 '사회적 책임'인데요. 무슨 이유로 언급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 매각을 통한 2대주주 전환을 검토 중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크루유니언에 따르면 협상 대상은 MBK파트너스 한 곳입니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사모펀드(PEF)입니다. 사모펀드는 말 그대로 자산가,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만든 펀
한국은 웹툰(Webtoon) 사업 태생지로 불립니다. 웹툰 등장 전까지 만화는 책, 신문 속 만평이 익숙했는데요. '플랫폼'에 콘텐츠가 실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일상이 자리잡았습니다.웹툰 시장은 포털 업체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카카오웹툰 전신 다음웹툰(만화 속 세상)은 2002년부터 웹툰을 콘텐츠로 제공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언론 보도에서 '웹툰' 대신 '온라인 만화'라고 표현될 만큼 웹툰은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다음이 성과를 내자 네이버도 웹툰 시장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네이버는 2004년 작은 사내 부서로 '웹툰' 서비스를
구글 앱마켓 구글플레이가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아웃링크(외부연결) 결제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구글 방침에 어긋난다는 게 중단 이유입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정보기술(IT) 업계 반응은 엇갈립니다. ①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 갑질을 한다 ②카카오도 계열사를 활용, 플랫폼 수수료 장사를 하면서 플랫폼 정책을 어기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건데요. 양쪽 주장을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카카오, 왜 구글과 싸울까'인앱결제 의무화'. IT 이슈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입니다. 인앱결
네이버가 '인공지능(AI)'에 빠진 건 꽤 오래 전부터입니다. 네이버는 2000년부터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써왔습니다. 네이버는 당시 검색엔진 '넥서치'를 개발했는데요. 그러면서 "검색 엔진도 인공지능 시대"라고 표현했죠. 최근에는 AI 사랑이 조금 더 깊어진 듯합니다. AI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출시하는 대부분 서비스에 AI를 적용할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클로바 MD' 기술도 AI와 결부된 기술입니다. 네이버는 쇼핑몰 MD(머천다이저)처럼 고객 구매 의도를 파악, 상품을
세계 최대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직원 300명을 추가 정리해고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도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 했는데요. 2달 동안 450여명이 감원됐네요. 넷플릭스가 꼽은 감원 이유는 '성장 둔화'와 '비용 절감'입니다.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넷플릭스 측 설명을 볼게요. 넷플릭스는 "우리는 비즈니스에 상당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수익과 성장이 둔화된 상태다. 비용 측면에서 인력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잘 나가던 넷플릭스가 직원들까지 해고하며 비용 절감에 나선 겁니다. 최근 공개된
구글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 기반으로 '광고 수익'에 만족하던 구글이 아닙니다.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있는데요. 구글 포토, 구글 클라우드 유료 전환이 대표 사례입니다. 구글 포토부터 살펴볼까요. 구글은 2015년부터 1600만 화소 이하 사진과 FHD 동영상(1920x1080)를 '무제한 업로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죠. 앞으로는 개인당 15기가바이트(GB)까지만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이용을 위해선 돈을 내야 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도 비슷합니다. 구글은 교육기관
한국은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만 3년이 지났습니다. 이용자들은 상용화 초반 5G의 속도에 대한 불만이 컸죠. 3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 LTE만큼 만족도가 높아졌는지 주위를 살펴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우선 가입자 수를 살펴볼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347만1125명입니다. 2G부터 5G까지 전체 휴대폰 가입자 수 7438만7256명(중복 포함)의 약 32%에 해당됩니다. 같은 기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자사의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영향력을 이용해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강제적으로 쓰게 한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앱을 개발하는 중소 개발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구글의 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앱결제 의무화, 새로운 것이 아니다한국에서는 지난해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막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죠. 당시 국회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법
이달 1일 우버·티맵모빌리티가 손잡고 선보인 통합 택시호출 서비스 ‘우티(UT)’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당장은 할인 등 프로모션으로 택시기사와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지속가능 여부가 관건이겠죠.할인 혜택에 늘어난 ‘우티’ 콜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티가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이틀간 다운로드 수는 3만6642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 약 13.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 1만5934명에 불과했던 일일 사용자 수도 한 달 만에 10만986명으로 뛰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국내 명품 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병행수입과 구매대행 없이 100% 공식 루트를 통한 정품만 취급한다.”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이렇게 자신합니다. 캐치패션은 201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병행수입·구매대행 ZERO’, ‘가품 논란 ZERO’를 밀고 있습니다.캐치패션이 말하는 공식 루트를 통한 정품은 무엇일까요? 캐치패션은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파페치, 센스닷컴 등 40곳 이상의 명품 브랜드 공식 유통 채널과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각 채널과 직접 연동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캐치패
Questions• '심판인 카카오가 선수로 뛰는 건 불공정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심판으로서 플랫폼 기업의 역할은 무엇이고, 플랫폼 기업의 어떤 행위를 불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플랫폼 기업은 심판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는 걸까요?“심판이 선수로 뛰는 건 불공정하다”공룡 플랫폼이 된 카카오를 두고 나오는 말입니다. 특히 카카오와 각을 세우고 있는 택시·대리운전·소상공인업계 등에서 ‘심판(카카오)이 선수로까지 나서 골목상권을 침해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부위원장도 지난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