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최근 산업현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찰나의 실수가 치명적인 인명사고 및 기업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사고 발생률을 낮춰줄 AI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된다.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올해 4월부터 공장 내 11개소에 설치한 AI 가상펜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AI 가상펜스(울타리)는 KT가 3년여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산업현장용 '와이드 라이다(Wide LiDAR)' 센서와 사람·물체
로봇, 인공지능(AI)은 친숙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존재다. 음성인식 비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일상에 적용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사용자의 지시를 로봇과 AI가 해결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조금 더 친숙함을 느끼기 위해선 소통이 필요한 셈이다.삼성리서치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IT·가전 박람회(CES 2022) 미국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의 해답을 제시했다. 사람과 사람 간 소통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AI 아바타가 자리를 옮기는 등 한층 진화된 모습이다.이 영상은 현장에서
“석탄발전소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석탄발전소는 가스·중유 등을 활용하는 곳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많아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죠. 어려운 실증을 마친 만큼 이제는 자신 있게 반도체 제조 공정과 같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 기술의 도입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김학준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책임연구원은 18일 와의 통화에서 습식 촉매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현장 실증 결과를 확인한 순간의 심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 연구원이 이끈 연구팀은 1년간 한국남부발전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수 이후 첫 번째로 협력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공개했다. 로봇은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기아 광명공장부터 최근 시범 도입했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Processing Service Unit, 이하 AI 유닛)’
SKT가 14일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공개했다. 800여종의 다양한 코스튬 소품으로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30명이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 문서, 영상 파일 공유도 가능해 이를 활용한 사내 회의나 이색 모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이프랜드에서는 모임 성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된 미팅룸을 활용할 수 있다. 타운홀, 컨퍼런스홀처럼 사내 행사에 최적화된 테마나 카페, 거실 등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카카오룸·카트라이더룸·LOL룸 등 인기 게임·콘텐츠 테마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나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 한창인 2021년. 스마트 모빌리티가 대중화된 미래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 2021'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마련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현장을 통해 조만간 달라질 일상의 단면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2025년이면 상용화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섹션이다. UAM은 플라잉카를 중심으로 현재 지상과 지하에 머물러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하
전북 익산에서 현대자동차의 구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2017년형)'이 서행 중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음에도 최대 시속 90km까지 급가속한 급발진 의심 사례가 나왔다. 국내에서 발생한 첫 전기차 급발진 의심 사례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의 질서가 이제 막 바뀌고 있는 지금이 해결 방안을 만들 최적의 시기일 지 모른다. 현상의 실체, 급발진의 이유, 제조사측의 반응,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 전기차 급발진 의심 현상에 대해 알아봤다.전북 익산에서 현대자동차의 구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2017년형)'을 소유한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2021년형'을 25일 출시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46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엑시언트는 수소 에너지원을 동력으로 전기를 생성해 주행하는 수소전기차(FCEV)다. 주행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엑시언트는 스위스 전역에서 75만km를 주행했는데, 585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엑시언트 2021년형은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선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수소전기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초고속 네트워크가 융합된 미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굳이 '타임워프'를 하지 않더라도 그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SK텔레콤은 2008년 개관한 ICT 기술 체험관 '티움(T.um)'의 미래 체험 코스를 지난 4월부터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로 매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방문객들이 현장에 찾아오기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하고 거주지에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래 기술 체험 기회를 주고자 함이다.5월부터는 SKT의 디지털 기술과 ESG(환경·사회기여·지배
안경산업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다. 안경을 구입하려면 테를 고르고 검안 과정을 거쳐 렌즈를 맞춰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경사와 소비자의 접촉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간 접촉이 필요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안경점을 찾는 발길도 줄었다.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 딥아이는 증강현실(AR)앱과 오프라인 매장의 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대면을 최소화하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딥아이의 오프라인 매장 '라운즈 판교점'에서 김세민 딥아이 대
포르쉐가 전기차 계열의 슈퍼카 '타이칸 터보S'를 1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약 2억3000만원에 달해 가격 또한 '드림카'에 가깝다.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면에서 테슬라와 현대차를 크게 앞섰다.타이칸 터보S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93.4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대 560kW(761마력)의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60km/h이다. 최대 충전전력은 270kW이다.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289km로 집계돼 출력은 높지만 주행거리는 비교적 짧
포스코건설이 터널공사 현장에 무인으로 작동하는 자율보행 로봇을 투입했다.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조한 로봇 '스팟'이다. 건설현장은 그동안 산업재해 사고의 사각지대로 분류됐는데, 로봇 투입으로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13일 자율보행 로봇에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와 균열 등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자율보행 로봇은 발파 작업 직후 인력이 투입되기 전까지 낙하위험이 있는
"저렇게 큰 서피스(Surface)는 처음 보네요"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디지털 혁신 체험 공간 '웜홀(Wormhall)'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 2S'와 조우한 소감이다. 가로 195.9cm 세로 113cm 초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윈도우10 운영체제와 비슷한 인터페이스의 제품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서피스는 보통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노트북 기기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크기, 사양에 따라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 서피스 랩톱, 서피스 북 등 라인업도 다양하다. 그중 서피스 허브가 상대적으로 낯설게 느껴
지난달 29일 부산시 신감만부두, 25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마치 '인형뽑기'를 하듯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대기 중인 수송 차량에 안착시켰다. TV 뉴스에서도 종종 보는 장면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크레인은 바삐 움직이는데 조종사가 있어야 할 콘솔박스(조종석)는 텅 빈 모습. 인간 기사를 대체할 인공지능(AI)이라도 탑재된 걸까?답은 '아직 아니오'다. 언젠가 AI가 크레인을 조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정밀한 조작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의사소통이 중요한 크레인 작업은 아직 AI로 온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대신 스스로 움직인 것처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2017년 로봇청소기를 내놓은 이래 4년만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내놨다.제품엔 다양한 첨단 기술이 들어간다. 우선 인텔의 AI 솔루션 ‘모비디우스(Movidius™)’다. 인공지능 신경망 컴퓨트 엔진이 탑재된 첫 비주얼 프로세싱 유닛(VPU)이다. 제품이 사물을 인식해 가전이나 가구 주변을 꼼꼼히 청소하거나 위험한 장애물을 피하도록 한다.‘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이 도입된 3D 센서는 1㎤ 이상 피사체의 심도를 감지하며, 추가로 ‘패턴빔’이란 걸 쏴 장애물과
아우디가 19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1'에서 전기차 신 모델인 아우디 'A6 e-트론 컨셉'을 공개했다. e-트론 컨셉은 아우디의 전기차 전용 MLB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A6 e-트론 컨셉은 유려하고 럭셔리한 외장이 특징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고가 더 높은데 A6 e-트론 컨셉은 전고가 1440mm로 다른 전기차보다 낮다.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유려한 4도어 쿠페는 낮은 전고와 맞물려 고급스러운 세단 느낌을 준다.A6 e-트론 컨셉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470마력
메르세데스 벤츠가 15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번째 모델인 '더 뉴 EQS'를 공개했다. 더 뉴 EQS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유럽 기준 770km까지 달릴 수 있다. 연내 국내 출시될 계획인데, 전기차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 모델로 꼽힌다.벤츠의 '더 뉴 EQS'는 주목할 점이 많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를 통해 제작된 첫번째 모델이다. 기존 EQC 모델에서는 중형 SUV에서 쓰이는 플랫폼을 적용해 제작된 전기차다. 내연기
는 지난 2월 11개의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 단체들을 대상으로 2021년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만한 스타트업은 어느 곳인지에 대해 물었다. 각 단체들은 총 108개(중복 기업 포함)의 스타트업을 꼽았고 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속한 각 업종을 심층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후 108개 기업 중 일부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CEO가 그리고 있는 새로운 일상과 기업의 비전을 소개한다. "oo님 오랜만이에요. 지난번에 돈까스 팔 때도 오셨는데 또
"생각보다 스튜디오가 아담하네요" 12일 찾아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의 2층 촬영장을 본 기자의 첫 소감이었다. 'AI 휴먼(인공지능 영상합성 기술로 재현한 사람)'이 만들어지는 곳인 만큼 왠지 화려한 장비와 넓은 공간, 많은 스탭이 함께할 거라 상상했지만 직접적인 참여 인원은 모델 한 명과 엔지니어 두세 명, 중간에서 소통을 담당하는 인력 정도가 전부였다.AI 휴먼 제작 과정의 큰 틀은 비슷하다. 우선 AI가 학습할 수 있는 재료 데이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먼저 모델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 중 어떤 데이터에 중점을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지난 29일 새로운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스트레치는 물류업계에 증가하는 플렉서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에 맞춰 탄생했다. 2019년 공개한 하역로봇 핸들의 후속 버전으로 창고와 물류센터에서 박스 이동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새 프로토타입으로 설계됐다. 트럭 하역, 박스 팔레트 쌓기 등 반복적인 박스 이동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다.특히 기존의 고정된 인프라 없이 제품이 이동한다는 게 큰 장점이다. 기존 창고 자동화는 고정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