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두개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장착한 에이수스 노트북 ‘젠북듀오(Zenbook DUO)’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보조 디스플레이가 부착됐던 전작과 달리 과감히 양 면을 14인치 OLED 패널로 구성해 최대 19.8인치의 대화면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인텔의 차세대 AI(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탑재하는 등 최고 사양을 제공한다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젠북 시리즈는 에이수스의 대표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이다. 이 중 듀오는 메인 스크린 외
게임과 일상을 아우르는 성능은 '만족', 어깨의 무게를 덜어주는 휴대성은 '아직'. HP의 초경량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오멘 16 슬림'을 약 4주간 써보면서 느낀 점이다. 일정한 사무실 공간없이 어느 곳에서나 일하고 있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 오멘 16 슬림을 잘 체험할 수 있는 데에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오멘 16 슬림을 체험하는 4주동안 서울 도심과 강남, 판교 심지어 휴가로 떠난 일본에까지 오멘 16 슬림과 함께했다. 사용처 또한 취재를 위한 문서 작성과 인터뷰, 캐주얼부터 소울라이크 RPG(역할수행게임) 플레이 그리고
일진그룹의 핵심 계열사 일진전기가 100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2008년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후 첫 유상증자다.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는 배정 물량 중 약 60%를 청약하기로 하면서 약 266억원을 책임지게 됐다. 목표한 신주 발행물량이 적지 않은 만큼 지배력 희석을 보완하는 수단도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일진전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절차를 밟고 있다. 액면가 1000원인 보통주 1060만500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28.6%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들이 또 한 번 달린다. 이번엔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통해 쿠키런 IP(지식재산권)의 시그니처인 '달리는 쿠키'라는 캐주얼함을 유지하면서도 전작 '쿠키런: 킹덤'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액션을 결합했다. 특히 모험의 탑에서는 쿠키런 시리즈 처음으로 '탑뷰(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시점)'를 적용해 쿠키들을 옆이 아닌 위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쿠키런: 킹덤 이후 다시 강조된 액션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
크래프톤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익스트랙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크래프톤의 핵심 게임이다. 회사는 PC 온라인 게임 원작 '다크앤다커'가 해외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만큼,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던 '프로젝트 AB'에 다크앤다커 이름만 사용했다고 강조하고 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를 적용하는 기업이 증가했다. 이에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동료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하거나 복잡한 업무를 해야하는 일도 많아졌다. 기존에 휴대하기에 편하고, 배터리 용량이 큰 노트북이 인기가 많았다면, 이제는 높은 보안성을 갖춘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도 늘었다. 가정용 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델 테크놀로지스(델)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인 '래티튜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델 래티튜드의 라인업은 네 갈래 (
모토로라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이하 레이저40)’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외산폰으로는 국내 첫 폴더블폰이다.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에 비해 폴더블폰 시장 후발주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폴더블폰 레이저, 레이저 5G를 공개했지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이에 지난 일주일간 모토로라의 레이저40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5(이하 플립5)를 비교해가며 사용해봤다.모토로라는 2000년대 중반 ‘레이저폰’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모바일 브랜드였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현재
이어폰 하나로 스트레스에 불면까지 조절할 수 있을까?LG전자가 뇌파 측정으로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을 돕는 ‘브리즈(brid.zzz)’를 지난달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를 통해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주파수를 변동시키는 기술이 핵심이다.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에서 수면케어 솔루션으로 브리즈를 첫 공개한 뒤 업데이트를 거쳐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름에는 고객에게 산들바람(Breeze)과 같이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한다는 의미가 담겼으며, ‘zzz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Z 폴드5(이하 폴드5)’는 외관이나 스펙이 전작과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다만 지난 1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세부적 부분에서 안정감을 높이고 기본기를 갖췄다는 느낌을 받았다.먼저 디자인 측면에서 폴드5는 폴드4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두께가 전작 대비 2mm 이상 얇아졌다. 무게도 전작 대비 10g 가량 줄어든 253g이다. 이로 인해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좋아졌으며, 단지 10g의 차이만으로도 확연히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튜브나 OTT 등 장시간 시청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 26일 ‘갤럭시 언팩’에서 플래그십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이하 S9)’ 시리즈를 선보이며 한 말이다. 노 사장이 강조한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관점에서 지난 1주일 간 S9 최상위 모델인 S9 울트라를 써봤다.S9 울트라의 가장 큰 장점은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6.99cm이며 화면비를 16:10으로 맞춰 시원하면서도 몰입감
#종이 서류를 들고 다니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업무 관련 서류를 읽어보려고 해도 만원 지하철에서 종이를 꺼내드는 것은 쉽지 않다. 서류를 이미지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가전제품 설명서나 지금 당장은 보지 않지만 언젠가는 참고할 것 같은 종이 서류들은 어느 가정이나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서류들을 이미지나 PDF 파일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보관하거나 클라우드에 옮겨놓는다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볼 수 있다. 이
목에 걸고 다니는 데 부담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0'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스마트폰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사진 · 영상을 찍기 위한 카메라의 필수 기능도 모두 갖췄다. 이제 막 스마트폰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활용해보려는 예비 크리에이터라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훗날 EOS R50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날이 온다면 그때가 바로 중급자용으로 나아갈 타이밍이라고 여기면 된다.캐논의 EOS R50 소개 영상은 "작고 가볍다(Compact and lightweight), 더 쉽게 더 아
신(新)가전으로 꼽히던 로봇청소기는 이제 많은 가정에서 쓰이는 필수 가전으로 변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가전들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고, 로봇청소기 또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신가전으로 불리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단 사용을 시작한 소비자들은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놓는다.이번 리뷰는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이하 R9)’와 ‘코드제로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알잘딱', 혹은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란 의미의 인터넷 은어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데 요즘은 전자기기에도 '알잘딱의 미덕'이 요구된다. 기술이 진보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성능을 넘어, 기왕이면 쓰기 더 편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기기들이 더 주목받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델 래티튜드 9330 2-in-1'은 주로 보이지 않는 보안에 무게가 실렸던 기존 비즈니스 노트북들과 달리 편의성과 조작감에서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애플은 오래전부터 '감성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불렸다. 창업주인 故스티브 잡스 CEO 시절부터 PC 히트작 '아이맥', MP3 플레이어 '아이팟', 현재의 스마트폰 '아이폰' 시리즈까지 애플 역사에 적어도 디자인으로 혹평받은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열거한 아이맥의 반투명 케이스나 아이팟의 클릭 휠, 아이폰의 홈 버튼 등은 모두 그 시절을 풍미한 애플 감성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아이폰에선 특유의 감성 요소 도입이나 디자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PC와 태블릿의 용도를 겸한 '2in1' 노트북은 꽤 오래전부터 틈새상품으로 시장에 유통되어 왔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선택폭이 넓지 않은 브랜드별 라인업 때문인지 2in1은 여전히 '주류'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2in1에는 '써보면 알게 되는' 장점들이 존재한다. 경험자들은 계속 2in1을 찾고, 제조사들도 점차 다양한 2in1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이유다. 벌써 7세대에 이른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마니아를 만드는 폼팩터, 2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요즘 고사양 노트북은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고도 남을 수준이다. 웬만한 게임, 영상편집을 비롯해 업무나 여가 등 일상 내 크고작은 영역을 작은 노트북 하나로 모두 커버할 수 있다. 높은 이동성과 공간활용성도 보장된다. 그러나 아무리 고성능 노트북이라도 태생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약점은 바로 작은 화면이었다. 화면이 작다면, 하나 더 달면 됐다물론 화면의 한계는 보조 모니터를 연결해 일부 극복할 수 있다. 기자도 집에서 노트북을 쓸 때면 곧잘 데스크톱 모니터로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지난해 '폴더블 흥행 신화'를 쓴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신작 갤럭시Z 플립·폴드4가 10일 공개됐다. 그런데 기시감이 느껴진다. 두 모델 다 전작과 판박이 수준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하드웨어 사양도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최신 모델인 만큼 조금 더 좋은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탑재됐다. 신소재 사용으로 내구성도 높아졌다. 아마 눈썰미가 좋다면 커버는 유광에서 무광으로, 측면은 무광에서 유광 톤으로 바뀐 정도를 알 수 있을 테다. 하지만 이렇게만 보면 적어도
코로나19 이후 많이 팔린 가정용 기기는 뭐가 있을까. TV나 PC, 가전을 산 집도 있지만, 주변에 생각보다 모니터 교체 인구가 꽤 많다. 재택근무의 활성화와 게임 시장의 성장이 맞물려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그리고 OTT(Over-the-Top)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기기가 등장했다. ‘스마트모니터’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TV가 TV 본연의 역할을 한다면, 스마트모니터는 모니터와 TV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전천후 제품이다. PC를 쓸 땐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TV처럼 활용할 수 있
블로터 기자들이 체험한 IT 기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해석해봅니다.부모님 댁에 가면 가끔 작은 방 한구석 고이 모셔진 앨범을 펼치게 된다. 엄마, 아빠의 어릴 적 시절부터 연애, 결혼식, 나와 누나의 출생과 성장, 부모님의 나이 들어감을 되돌아보게 된다. 말하자면 그것은 ‘우리 가족의 역사’다. 근데 그 역사는 기자가 20대쯤 돼서부터 단절됐다, 거의 정확히 디지털카메라를 쓰기 시작한 때와 맞물린다.그렇다. 카메라가 디지털화하면서 우리는 필름카메라를 거의 쓰지 않게 됐고, 자연스럽게 필름 사진을 두지 않게 됐다. ‘M(밀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