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과 486, 펜티엄과 코어 2 듀오, 코어 2 익스트림, 제온과 아이테이엄.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이 이름은 중앙처리장치(CPU) 제조 업체인 인텔이 발표했던 프로세서들의 이름이다. 인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들을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면서 프로세서명을 새롭게 바꿔왔다. 인텔은 최근 새로운 아키텍처(코드명 '네할렘-Nehalem')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공식 브랜드를 공개했다.

intelcoreai7blue
▲ intelcoreai7blue
intelcoreai7
▲ intelcoreai7
인텔은 '익스트림 에디션(Extreme Edition)' 버전을 포함해 이 프로세서 제품군에 속하는 최초 제품은 “i7” 라는 식별자(아이덴티파이어)가 표시돼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라고 불리게 된다.

또한 앞으로 i7을 필두로 내년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들에는 서로 다른 새로운 식별자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제품들은 고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성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접근 방식이 미래형 모바일, 데스크톱과 서버 시장군에서 인텔 프로세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i7이라는 식별자가 사용되긴 하지만 인텔이 '코어'라는 이름을 안 버리고 앞으로 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뜻을 밝힘에 따라 향후 나오는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XX'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영업과 마케팅 그룹 총괄 매니저인 션 말로니(Sean Maloney)는 “이 코어 브랜드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해서 최고의 인텔 PC 용 프로세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인텔은 이 브랜드와 코어 i7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많은 마케팅 자원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는 지난 수년 간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 시장 성장세를 확보해왔다. 인텔 코어 브랜드는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제품군에 적절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브랜드 로고는 인텔의 최상급 “익스트림 에디션”을 위한 별도의 블랙 로고가 부착된 고성능 데스크톱 PC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인텔은 개별 칩들을 구별하기 위해 프로세서 모델에 서로 다른 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초기 제품들은 올해 4분기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세서들에는 동시 멀티스레딩이라고도 알려진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Hyper-Threading Technology)이 내장되며, 네 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통해 여덟 개의 소프트웨어 '스레드(threads)'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