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은 신문 기사를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로 본다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1월12일~25일간 미국 18세 이상 성인 2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47%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뉴스와 정보를 얻는 용도로 쓴다. 조사 대상 중 84%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PC를 쓴다고 답했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성인의 모바일 기기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정보를 얻는 용도로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 미국인이 모바일 기기로 얻고 싶어하는 정보는 대체로 당장 필요한 생활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2%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날씨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했다.(복수응답 가능) 이는 미국 전체 성인 36% 수준이다. 그 외에도 모바일 기기로 찾는 정보는 식당과 같은 지역정보, 일반적인 기사나 최신 소식, 운동경기 결과, 교통 정보 등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뉴스와 정보를 얻는 사람이 미국 성인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종이로 기사를 찍어내는 신문사는 점차 규모가 작아지는 모습이다. 같은 조사에서 2009년 미국 신문사들은 2000년에 비해 직원 수가 26%가 줄었다.

모바일 구독자는 늘었지만, 신문사의 앞날은 험난하다. 일렉트로니카는 기사를 모으거나 퍼뜨리는 구글뉴스, 페이스북, RSS리더, 트위터에 대한 신문사의 의존도가 커지지만, 이들 서비스가 신문사에 광고 수익과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안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신문사가 온라인 구독자를 늘린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 신문 구독료로 매달 5달러를 내는 사람은 23%, 매달 10달러를 내는 사람은 18%다. 그리고 나머지 75%는 구독료를 안낸다고 답했다.

리 레이니 퓨리서치센터 조사원은 "많은 신문사가 구독자를 확보하고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모바일에 주목하지만, 아직은 요원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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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wresearch20110315_1
(출처: 퓨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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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wresearch20110315
(출처: 퓨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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