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인터내셔널코리아가 네트워크 기능과 소셜 기능을 탑재한 새 복합기 3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자동 양면인쇄기능으로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클라우드 프린팅 기능을 탑재하는 등 기능 개선에 공들인 모양새다.

브라더가 12월7일 출시한 복합기는 보급기종 MFC-J430W와 MFC-J625DW를 포함해 고급기종 MFC-J825DW 까지 총 세 종류다. 이 중 고급기종인 MFC-J825DW는 자동 양면인쇄 기능을 탑재해 복합기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여러 페이지를 스캔하거나 복사, 팩스를 전송할 수 있는 자동 용지 급지대 기능을 통해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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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ther_MFC_J825DW_500_20111207


MFC-J825DW에 추가된 기능 중 눈에 띄는 기능은 웹 커넥트 기능이다. 프린터가 인터넷에 연결될 필요가 있을까. 웹커넥트 기능은 피카사나 플리커와 같은 온라인 사진 제공 웹사이트에 프린터가 바로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인쇄하는 기능이다. 브라더 프린터를 통해 스캔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이나 클라우드 노트 '에버노트'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PC가 없어도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웹커넥트 기능 외에도 인쇄물 공유 기능도 강화됐다. MFC-J825DW는 무선 인터넷뿐만 아니라 유선 인터넷 기능도 지원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이 접속해 복합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으로 접속해 인쇄하는 기능은 이날 브라더가 선보인 3종의 복합기에 모두 기본기능으로 들어갔다.

PC 없이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SD카드나 USB를 프린터에 연결해 문서나 사진을 인쇄하거나 스마트폰 모바일 프린팅 기능까지 지원한다.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브라더 아이프린트&스캔'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2012년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운영체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만하면 'PC 프리' 프린터라 부를 만하다.

브라더가 이날 출시한 제품군은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에 알맞다. 무선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면, 복잡하게 선을 연결하거나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프린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에 매력적인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키야 신고 브라더 인터내셔널코리아 지사장은 "브라더는 효율적인 출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브라더 프린터는 가정과 소호(SOHO)환경에 이상적으로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보급 기종인 MFC-J430W는 10만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고, MFC-J625DW는 20만원대 초반, 고급 기종인 MFC-J825DW는 20만원대 후반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브라더는 12월8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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