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세계 이용자 중 매출에 이바지하는 건 누구일까.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가 전세계 이용자 평균보다 페이스북에 3배 많은 매출을 안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7월26일 실적발표를 하며 이용자 현황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페이스북 지역별 매출 규모와 추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한다.(이미지: 페이스북 컨퍼런스콜 웹플레이어)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지역별 이용자 1명당 매출 자료를 보자. 페이스북 이용자는 1명당 1.28달러씩 매출을 만들어낸다. 평균보다 웃도는 건 미국과 캐나다, 유럽쪽 이용자로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는 1명당 3.2달러, 유럽 이용자는 1.43달러를 만든다. 아시아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의 이용자는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의 6분의 1,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아시아 이용자 1명당 평균매출은 0.55달러, 3곳을 제외한 지역의 이용자는 0.44달러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한 달 평균 이용자는 1억860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 10명 중 2명 꼴이다. 페이스북의 전세계 한 달 평균 이용자는 9억5500만명으로, 유럽 2억4600만명, 아시아 2억5500만명, 그 외 지역 이용자는 2억6800만명이다.

하루평균 이용자 수로 눈을 돌리면, 위 수치는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페이스북의 하루평균 이용자는 5억5200만명인데 유럽 1억5400만명, 아시아 1억2900만명, 그 외 지역은 1억3900만명이다.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한 달 평균 이용자 수와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과 캐나다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1억3천만명이다.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가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달리 말하면 페이스북은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직 솜씨 발휘를 못 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일까. 실적 발표와 동시에 페이스북 주가는 떨어졌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한 달 평균 이용자 29%, 하루 평균 이용자 32%, 모바일 이용자 67%, 매출 32% 올랐지만, 주가는 전날보다 8.5% 내려갔다. 페이스북은 올 5월18일 주당 38달러에 상장했는데 지금은 26.84달러이다.

페이스북의 올 2분기 매출은 11억8400만달러이고, 이중 광고 매출은 84%로 9억9200만달러, 나머지 1억9200만달러는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페이스북 크레딧을 통한 결제 수수료이다.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페이스북 한달 평균 지역별 이용자 수 추이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 페이스북 2012년 2분기 실적

▲페이스북 하루 평균 지역별 이용자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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