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DB가 MySQL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콜린 찰스 마리아 DB 및 스카이SQL 수석개발자는 4월24일 '오픈소스 솔루션 데이' 세미나에서 마리아DB 10.10 공식버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콜린 찰스 수석개발자는 “이번 버전에서 꼽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리플리케이션 기능과 커넥트 DB 같은 다양한 스토리지 엔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오뉴이노베이션의 최상철 팀장은 "다양한 스토리지를 지원한다는 것은 타사 DB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시대에 맞게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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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찰스 마리아 DB 및 스카이SQL 수석개발자


마리아DB 10.10은 3월 31일 공식 출시된 제품으로, 그동안 베타판으로 배포됐다. 경쟁 제품인 MySQL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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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DB 버전 출시 일자.  공식버전(GA)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리아DB는 5로 시작하는 버전과 10으로 시작하는 버전으로 나뉜다. 5로 시작하는 버전이 MySQL을 따라가고자 시작한 제품이라면, 10으로 시작하는 버전은 기존 MySQL을 뛰어넘는 기능을 넣으려 노력한 제품이다. MySQL과 마리아DB는 애당초 같은 개발자가 만든 데이터베이스다. 마리아 DB10.10은 다양한 데이터 포맷을 읽고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을 줄여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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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db_0424_04

마리아DB 10.10에서 지원하는 리플리케이션 기능은 두 가지로 나뉜다. 멀티소스 리플리케이션페럴렐 리플리케이션이다. 멀티소스 리플리케이션은 여러개의 마스터에서 하나의 슬레이브로 복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럴렐 리플리케이션은 마스터가 여러 개 쿼리를 처리하는 경우 하위 슬레이브에도 여러 쿼리를 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MySQL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최신 버전에 넣을 만큼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능 중 하나다. 리플레이션 기능을 통해 데이터 처리가 지연되는 확률을 감소시켜주고, 통계DB 같은 복합 쿼리를 빨리 처리할 수 있는 효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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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마리아DB 웹사이트 '지식DB'


마리아DB는 이번 버전에 다양한 스토리지 엔진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카산드라 스토리지 엔진, 투쿠DB, 커넥트 스토리지 엔진, 스파이더 스토리지 엔진이 여기에 포함된다. 커넥트 DB는 CSV, XML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마라아DB에서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카산드라 스토리지 엔진은 카산드라 링에 여러 마리아DB 서버를 연결해 고가용성 클러스터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시퀀스 스토리지 엔진은 메모리에 저장돼 쿼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시퀀스를 생성할 수 있게 돕고, 스파이더 엔진은 샤딩 기능을 지원한다. 투쿠DB는 쓰기 속도의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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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픈소스 솔루션 데이 발표자료


마리아DB 10.10에는 이 밖에도 옵티마이저 기능이나 관리자 기능도 향상했다. 특히 관리자 기능을 보면, DB 관리자가 특정 권한을 가진 역할을 만들고 사용자에게 역할을 할당할 수 있게 했다. 새로 출시한 마리아DB에 대한 정보는 '지식DB'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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