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비트루브가 1월13일, 중국 중관촌창업대로 이노갤러리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智胜未来创新大赛)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관촌창업대로 주관운영사인 중관촌이노웨이와 인텔 차이나 액셀러레이터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에듀테크, 인공지능, 3D 촬영, VR 등 과 관련된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8개사가 참가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최적 학습경로를 제시해주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비트루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아임클라우드는 2등을 차지했다. 3등은 VR 관련 스타트업인 중국의 페이방싱치오(陪伴星球)가 차지했다. 선발된 팀들은 각각 1만위안, 5천위안, 2500위안의 상금을 받았으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3월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초청된다.

이번 대회는 창업진흥원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북경에서 지원을 받은 한국의 스타트업 4개사와 지난 10월부터 인텔 차이나 액셀러레이터의 보육을 통해 선발된 북경 출신의 4팀이 경쟁을 펼친 무대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  비트루브 팀(사진 : 비트루브 제공)
▲ 비트루브 팀(사진 : 비트루브 제공)

야오홍보(姚宏波) 중관촌이노웨이 대표는 “중국 경제구조전환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대기업들이 '쐉창'(双创, 대중창업 만중혁신:중국 정부는 창업과 혁신을 경제 발전의 새 엔진으로 삼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전략에 참여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태형 비트루브 대표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이미 좋은 콘텐츠가 시·공간 한계를 넘어 공급되고 있으며, 이젠 학생별로 학습 내용 뿐만 아니라 학습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플랫폼이 필요한 때”라며 “중국 현지에서 주관한 대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비트루브의 수학교육 플랫폼인 '마타수학'은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학습 결과로부터 학생의 취약 개념을 찾아내고 개인별 학습 경로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2015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대만에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루브는 "현재 중국의 유명 교육회사와 중국 서비스 및 추가 투자를 논의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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