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이 올 가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3월6일, 아이폰8이 오는 9월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이다. 아이폰 첫 모델은 2007년 1월9일 '맥월드 2007'에서 처음 공개됐다. 주요 외신들이 아이폰8이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폰3G' 이후 아이폰의 정식 넘버링 모델은 2년 주기로 나왔지만,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기술을 집약한 정식 시리즈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9월 출시설 역시 역대 아이폰 출시 시기를 유추해서 나온 결과다. '아이폰5', '아이폰6', '아이폰7'은 각각 2012년, 2014년, 2016년 9월에 나왔다. 아이폰8이 올 9월에 출시된다는 예상은 합리적 추론의 결과물이다. 단, 여기엔 전제가 붙는다. 애플이 제품 생산 지연을 해결한다는 가정 아래다.

아이폰 예측으로 유명한 밍치궈 홍콩 KG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높은 수준의 OLED 화면을 제시간에 준비하기 위해 분투 중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3D 카메라 시스템을 변경할 시간이 없으므로" 9월 출시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폰8의 가격은 1천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 플리커 iphonedigital. CC BY-SA 2.0.
▲ 사진 : 플리커 iphonedigital. CC BY-SA 2.0.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8에 관한 추측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OLED이 화면은 아이폰에 더 나은 화질과 '트루 블랙'(true black) 색깔을 제공할 것이며, 배터리 시간을 늘려줄 것이다.

  • 새로운 아이폰엔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될 것이다.

  • 아이폰8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케이스로 만들어질 것이며 뒷면은 유리 재질이다.

  • '홈' 버튼과 지문 센서는 화면에 내장될 수 있다.

  • 화면은 최고사양 모델에서 가장자리 베젤을 최소화한 '엣지 투 엣지' 형태일 것이다.

  • 아이폰7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듀얼렌즈 카메라'가 사용될 것이다.

  • 얼굴과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3D 센서 기술이 채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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