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셜미디어플랫폼은 무엇일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답은 명확하다. 유튜브다. 미국 성인 응답자 73%, 청소년 응답자 94%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2018년 1월 기준 미국인들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행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가장 큰 이용률을 보였다. 다만 성인의 경우 두 플랫폼만 이용률이 집중된 반면 청소년은 스냅챗, 인스타그램까지 70%대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트위터도 절반에 가까운(45%)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대가 어릴수록 더 다양한 플랫폼을 높은 빈도수로 이용했다.

퓨리서치센터가 2012년 소셜미디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페이스북은 꾸준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왔다. 현재도 페이스북은 전체 응답자의 68%가 사용하며, 사용자의 약 4분의 3이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부터 퓨리서치센터가 소셜미디어 조사항목에 유튜브를 포함하자, 선두주자는 유튜브가 차지하게 됐다. 유튜브는 미국 성인 응답자의 73%가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청소년들의 압도적인 사용률이다. 18-24세 청소년 94%가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거의 전체가 다 유튜브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자료=퓨리서치센터)
▲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자료=퓨리서치센터)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젊은 연령대일수록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이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세대별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18-29세 88%, 30-29세 78%, 50-64세 64%, 65세 이상은 37%였다. 또한 청소년에 가까울수록 보다 즉각적인 성향의 플랫폼 이용이 돋보였다. 스냅챗,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그렇다. 18-24세 청소년 78%가 스냅챗 사용자이지만, 25-29세로 넘어가자 54%로 크게 감소한 이용 행태를 보였다.

▲  미국 이용자들의 세대별 소셜 미디어 이용률(자료=퓨리서치센터)
▲ 미국 이용자들의 세대별 소셜 미디어 이용률(자료=퓨리서치센터)

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에 비해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조사 응답자 중 40%는 소셜미디어 이용을 포기하기 어렵다고 대답할 만큼 충성도와 몰입감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 중 단 3%만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더버지>는 지난해 말 자체 조사결과 페이스북이 가장 신뢰받지 못한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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