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
▲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


"디앱에 최적화된, 가장 쓸만한 블록체인을 만들겠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연구소 '람다256'을 이끌고 있는 박재현 연구소장이 6월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에서 BaaS 2.0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이름은 가칭 '두나무 블록체인 서비스(DBS)'이다.

B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의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상용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지금까지 나온 BaaS 블록체인을 BaaS 1.0으로 규정하고 향후 BaaS 2.0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BaaS 2.0으로의 진화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기존 SaaS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단순 설치형 블록체인 탬플릿에서 고성능 기반의 다양한 공유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되는 것을 뜻한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이것이 실현되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기존 웹 기반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람다256이 BaaS 2.0을 바라보고 개발에 한창인 DBS는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상용화를 원하는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다.

람다 256은 현재 DBS의 합의 알고리즘으로는 2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권위증명(PoA·Proof of Authority)과 합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선택지다. 박 연구소장은 "PoA는 기관에서 조건에 맞는 노드를 증명해 이들 간 합의를 이루는 방식"이라며 "PoA가 100% 탈중앙화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고성능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DBS에서는 또 PoA를 채택한 체인과 지분증명(PoS)을 채택한 또 다른 체인을 연동해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DBS 정식 서비스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람다256은 올해 3분기에 테스트넷 오픈, 4분기 내 베타 서비스 오픈 등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DBS로 암호화폐공개(ICO)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ICO 계획은 없다"라고 답했다.

▲  람다 256 로고
▲ 람다 256 로고

람다256은 이외에도 ▲암호화폐 경제 모델 지원 ▲블록체인 기술 업체 발굴 및 글로벌 육성 등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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