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무선 이어폰 신제품 '스카이 핏 엑스'가 출시됐다. 팬택과 스카이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착한텔레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국내외 대기업과 중국 기업 사이에서 판로를 찾고 있다. 이번 제품은 올해 초 출시된 '스카이 핏 프로'보다 가격을 낮춰 QCY,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차지한 중저가 시장을 겨냥했다.

스카이 핏 엑스의 가격은 4만9900원이다. 전작보다 1만원 싼 가격이다. 스카이 핏 엑스는 커널형(인이어)으로 디자인됐다. 귀에 걸치지 않고 이어팁을 귓구멍에 밀착시키는 형태다. 블루투스 5.0 기반의 최신 퀄컴칩(QCC3020)을 탑재해 aptX 하이파이 코덱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 노이즈 감소(DNR) 기능을 적용해 주변 소음을 줄여주고 통화 품질을 높였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배터리는 연속 10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충전크래들로 재충전할 경우 최대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Qi 무선 충전 및 C타입 유선 단자 등 유무선충전 방식을 지원하며, IPX5 수준의 생활 방수를 제공한다. 양쪽 이어버드를 조작해 통화 연결 및 종료, 음량 조절,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등을 할 수 있다.

스카이 핏 엑스는 화이트골드와 스틸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12월6일부터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출시된다. 착한텔레콤은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천명의 고객에게 스카이 핏 엑스를 정가보다 20% 할인된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지난 1월 스카이의 첫 복귀작으로 무선 이어폰 스카이 핏 프로를 출시한 이후 1년여 만에 보다 향상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중국 브랜드들에 대항하여, 유사한 가격대지만 프리미엄급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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