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월11일(현지시간)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에 최적화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바틀로켓(Bottlerocket)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틀로켓은 경량의 리눅스 배포판 버전으로 버추얼 머신(VM)과 베어 메탈형 인프라에서 모두 돌아가는 컨테이너를 지원한다. 지금은 없어진 코어OS의 컨테이너 리눅스, 구글이 컨테이너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OS와 유사하다.

현재 바틀로켓은 개발자 프리뷰 단계다. AWS 수석 에반젤리스트인 제프 바르는 바틀로켓에 대해 "도커 이미지와 오픈 컨테이너 이니셔티브를 따르는 이미지를 지원한다"라며 "이것은 모든 리눅스 기반 컨테이너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바틀로켓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패키지 기반 업데이트 시스템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대신 바틀로켓은 이미지 기반 모델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필요할 경우 빠르고 완벽한 롤백(rollback)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업데이트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AWS는 바틀로켓이 일반에 공개되면 3년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틀로켓은 지금은 AWS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다른 회사 제품으로도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AWS는 바틀로켓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도그, 트렌드마이크로, 웨이브웍스 등 다수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데이터도그의 제품 관리 디렉터인 미첼 게르스텐하버는 "컨테이너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는 개발팀이 높은 처리량을 가진 워크로드를 돌리는데 있어 향상된 보안과 업타임을 기반으로 속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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