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맵
▲ 애플 맵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모바일 데이터 현황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서구사회에서 전면 봉쇄(Lockdown)에 따라 기존 방법으로 경제 활동의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워지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5월 14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월스트리트 등 세계 증권가에서 경기 예측에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일례로 소개한 영국의 자산운용사(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LGIM)의 경우 애플맵 이용 데이터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LGIM에 따르면 이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그래도 다른 국가들보다 상태가 낫고, 이탈리아 등 남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e SA)과 독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 역시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에 나섰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신들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남긴 모빌리티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익명화된 정보로 63개국에서 이용자들이 애플맵을 통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공개하고 있고, 구글도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식료품점과 공원에 가는지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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