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 플러스'가 배우 갤 가돗 주연 드라마 <헤디 라마>를 확보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디펜딩 제이콥>, 리즈 위더스푼과 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하는 <모닝쇼>, 헤일리 스타인펠드를 앞세운 <디킨슨>에 이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와 OTT 시장에서 경쟁중인 애플은 애플TV 오리지널 라인업을 대거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사진=애플TV 플러스 갈무리
▲ /사진=애플TV 플러스 갈무리

28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이블TV 업체 '쇼타임'에서 방영할 예정이던 <헤디 라마> 시리즈가 애플TV 플러스로 플랫폼을 옮겼다.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헤디 라마>가 애플TV 플러스로 이동하게 된 것은 작가 겸 제작자인 사라 트림과 '쇼타임'간 트러블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라 트림은 쇼타임에서 방영한 드라마 <디 어페어>에서 루스 윌슨 하차가 결정되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디 라마>는 194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은 동명의 배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다고 알려졌다.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방영될 이 드라마는 영화 <원더우먼>에서 주연을 맡은 갤 가돗의 남편이자 사업가인 야론 베르사노가 투자 및 제작자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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