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와 닌텐도 등 일본 기업들이 나란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BBC>는 6월 9일(현지시간) 혼다자동차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글로벌 운영망에 영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일부 서버에 접속이 불가능했고, 이로 인해 사내 이메일 시스템과 내부 시스템 사용에 차질이 발생했다.

혼다자동차는 이번 사태로 일본 이외 지역의 생산관리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바이러스 확산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와 금융 서비스 역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테크크런치>는 역시 이날 닌텐도가 해킹에 의해 전체 이용자의 1% 규모인 30만건의 이용자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당초 16만건 유출이 확인됐으나, 이후 14만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닌텐도는 해당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것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해킹 공격자는 이용자들이 다른 곳에서 사용한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닌텐도 계정에도 사용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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