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만카돈 Onyx Studio5 제품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하만카돈 Onyx Studio5 제품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블루투스스피커 음향품질에서 하만카돈 제품이 최고점을, 뱅앤올룹슨 제품이 최저점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는 해외 전문브랜드와 대등한 품질 수준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배터리 내장형)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평가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JBL(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LG전자(PK7) 등이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에서는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품질 수준을 받았다.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이 별 5개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보스(Soundlink mini2 SE), 소니 (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JBL(Charge4), LG전자(PK7) 등 5개 제품은 별 4개로 ‘우수’, 브리츠(BZ-JB5607) 제품은 별 3개로 ‘양호’,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별 2개로 최하점을 받았다.

▲  엠지텍 락클래식 Q80+ 제품 /엠지텍 홈페이지
▲ 엠지텍 락클래식 Q80+ 제품 /엠지텍 홈페이지

특히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엠지텍 제품은 해외 음향기기 전문브랜드인 보스나 JBL 제품과 음향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를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77㏈~98㏈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소니(SRS-XB41) 제품이 98㏈로 가장 높아 큰 음량이 필요한 야외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77㏈로 가장 낮았다.

연속 재생시간에서는 제품별로 최대 11배 차이가 났다. 소니(SRS-XB41) 제품이 25시간 56분으로 가장 길었고,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2시간 12분으로 가장 짧았다.

▲  뱅앤올룹슨 Beoplay P2 제품 사진 /뱅앤올룹슨 홈페이지
▲ 뱅앤올룹슨 Beoplay P2 제품 사진 /뱅앤올룹슨 홈페이지

완전 충전에 걸리는 최대 3배 차이가 있었다. 뱅앤올룹슨 제품이 1시간 23분으로 가장 짧았고,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은 4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전기 내성은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무게는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이 270g으로 가장 가벼웠고, LG전자(PK7) 제품이 2990g으로 가장 무거웠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제품에 따라 부가기능과 무게, 크기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구매 전 부가기능과 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투스 스피커’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