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영화 공유 플랫폼 무비블록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무비블록은 자회사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지난 4월 호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플레어 페리스(Fleur Ferris)의 소설 ‘눌라부’에 대한 독점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및 호주 팀들과 협업해 영화 공동제작 과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놀라부 영화 시리즈 제작에는 아시아 독립영화로 높은 흥행 기록을 보유한 넛잡(2014)의 작가이자 감독인 피터 레페니오티스(Peter Lepeniotis), 디즈니와 픽사 등의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장 리(Jang Lee) 등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들이 합류한다.

무비블록은 엠비엘 미디어를 교두보로 영화 유통을 넘어 무비블록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한국 주도의 국제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컨텐츠 유통과 배급을 넘어 직접 영화 제작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자 한다”며 “눌라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적 협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