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9일부터 15일까지 ‘빅데이터 영화 추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CGV 관객 특성, 개봉 당시 관객 수, 만족도 등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와 머신 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엄선한 작품을 재개봉하는 행사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선정한 작품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 공포 영화 '겟 아웃', 액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등이다. 관람료는 6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  '빅데이터 영화 추천' 기획전 포스터 /CGV 제공
▲ '빅데이터 영화 추천' 기획전 포스터 /CGV 제공

'맘마미아!2'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추억을 통해 홀로서기를 배워가는 뮤지컬 영화다. '맘마미아!'(2008)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8년 개봉 당시 22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었다.

'겟 아웃'은 흑인 남성 크리스(다니엘 칼루야)가 주말을 맞아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암스)의 부모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코미디언 출신의 조던 필 감독 데뷔작으로 인종차별을 소재로 코미디와 공포를 혼합한 새로운 형식의 호러영화로, 개봉 당시 역대 공포 외화 흥행작들의 기록을 깨며 화제를 모았다.

액션 영화 부문에는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선정됐다. 오직 1가구 1자녀만 허락된 인구 통제 사회에서 한 명의 삶을 공유하는 일곱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는다. 참신한 소재와 배우 누미 라파스의 1인 7역 연기가 주목을 받았다. CGV 단독 개봉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 입소문만으로 ‘역주행 흥행’을 이끌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춘길 CGV 데이터전략팀장은 “CGV가 자체 개발한 재개봉 흥행 분석 및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들이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할 만한 영화를 묶어 이번 기획전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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