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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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재택근무 등이 늘어남에 따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제품이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코로나19가 AR·VR 시장에 미치는 단기 및 장기적 영향’ 보고서에서 AR·VR 관련 하드웨어 수익이 2025년 2800억 달러(약 33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련 장비 출하량은 지금보다 6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장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었다. 데이비드 맥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가상·증강현실(AR) 서비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과 생활 패턴의 결과로 AR·VR 하드웨어에 대한 장기 예측치를 높였다”며 “재택에서 하는 근무, 훈련, 교육 및 협업은 모두 AR·VR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전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출시되느냐다. 향후 삼성이나 AR글래스 제조기업인 엔리얼(Nreal) 등의 기업이 경량화된 AR 헤드셋을 상용화하면 중저가를 원하는 수요부터 강력한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맥퀸  이사는 "연초 CES에서 본 엔리얼과 삼성 등에서 제조한 스마트폰 연결 AR 헤드셋의 출시가 2020년 말부터 내년 초에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솔 VR의 예상 출하량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Xbox에서 VR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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