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업계의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샤오미가 이번에는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공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더 버지>가 전했다.

투명 OLED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은 이미 2010년대 초반에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다. 장치를 켜지 않았을 때는 뒤에 있는 물체가 보이는 투명한 상태이다가, 장치 전원을 켜면 화면이 재생되는 형태 제품이다. 현재 제품 전시 등 상업용 시장(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일부 도입된 상태이나, 높은 가격에 TV 같은 대중적인 제품군에는 아직 상용화 사례가 나오지 못했다.

샤오미는 '미TV 럭스 OLED 투명 에디션'라는 이름으로 4만9천999위안(약 853만원) 수준의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공개됐으며, 55인치 크기 화면에 120Hz 주사율, 15만대1 명암비,  DCI-P3 색상 프로필 93% 등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엔진을 탑재해 최적의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미는 한편 34인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선보였다. 커브드 모니터 형태인 이 제품은 3440 x 1440 해상도와 21:9 화면비, 곡률 1500R이며 VA 방식 패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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