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의 민족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앱의 결제액은 크게 늘었으나 여행, 극장 관련 앱 결제액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5일 올해 1~7월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을 발표했다.

▲  업종별 전년 대비 업종별 1~7월 결제액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제공
▲ 업종별 전년 대비 업종별 1~7월 결제액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제공

지난해 대비 결제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배달’이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관련 앱의 총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 증가율이 두 번째로 큰 업종은 ‘인터넷서비스’였다. 항목 중 상위 브랜드인 구글, 넷플릭스, 넥슨, 오늘의집 등의 전년 동기 대비 총결제금액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인터넷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총결제금액이 23% 늘었고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역시 4% 증가했다.

반면 하락이 큰 업종은 여행(-62%), 항공(-68%), 극장(-73%), 면세점(-74%)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널리 확산되면서 군중 밀집 시설 이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또한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항공 수요 및 여행객 감소가 해당 업종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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