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를 주방에서 소개하는 모습./사진=애플 신제품 공개 영상 캡처
▲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를 주방에서 소개하는 모습./사진=애플 신제품 공개 영상 캡처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온라인의 특성을 이용해 제품들을 다양한 환경 속에서 소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의 볼륨을 줄이고 퇴장하자 밥 보처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집안 거실 속에서 등장했다. 홈팟 미니는 거실 소파 앞 테이블에 위치했다. 거실 중앙에 위치해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면은 주방으로 이어져 엔지니어가 등장해 홈팟 미니의 차별화된 사운드 기능을 소개했다.

홈팟 미니에 탑재된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시리'(Siri)의 향상된 기능도 소개됐다. 가족들이 'Hey Siri'라고 부르며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면 이에 답하는 모습으로 소개됐다. 아버지가 거실의 홈팟 미니에게 "시리, 모두에게 늦었다고 말해줘"라고 말하며 차 키를 들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방에서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던 아들은 아이패드를 통해 아버지의 말을 듣고 "시리, 지금 자켓을 입고 있다고 전해줘"라고 말했다. 홈팟 미니를 중심으로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카플레이까지 연결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팟 미니는 집안의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문의 잠금장치를 조절할 수도 있다.

▲  아이폰12로 모바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실행한 모습./사진=애플 신제품 공개영상 캡처
▲ 아이폰12로 모바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실행한 모습./사진=애플 신제품 공개영상 캡처

아이폰12 시리즈의 5G에 대한 소개는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가 맡았다. 팀 쿡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한스 베스트버그 CEO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5G 커버리지 확대 등을 기다렸지만 이러한 기다림은 끝났다"며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이미 울트라 와이드밴드가 도입된 도시를 비롯해 올해 중으로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5G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도 등장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의 마이클 초우 게임 PD는 아이폰12로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하는 화면을 소개하며 "아이폰12의 향상된 사양과 5G 환경으로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2는 국내에서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후 30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이폰 12과 아이폰12 미니는 용량별로 각각 109만원, 9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용량별로 각각 135만원, 149만원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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