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보유한 '미스크 재단'의 SNK 인수가 현실화 되고 있다. SNK가 미스크 재단 지분 100% 자회사인 '망가 프로덕션'의 대표를 기업 최고 고문으로 선임한 것. 이를 통해 비즈니스 및 주주간 의사결정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  미스크 재단과 SNK. (사진=SNK)
▲ 미스크 재단과 SNK. (사진=SNK)

14일 SNK에 따르면 이사회를 열고 에쌤 벅하리(Essam Bukhary) 망가 프로덕션 대표를 신임 최고 고문으로 선임했다.

에쌤 벅하리는 일본 동경대학교, 와세다 대학교에서 학·석사를 취득한 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도쿄 소재 사우디 대사관에서 교육부 문화주재관을 역임한 바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망가 프로덕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망가 프로덕션은 MiSK 재단의 지분 100% 자회사이자 게임 및 애니메이션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2017년 에쌤 벅하리는 일본 SNK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애니메이션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향후 에쌤 벅하리는 SNK의 모든 지식재산권(IP) 허가 안건 심사 및 조언은 물론 주주 및 팀의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사장을 포함한 전 부서의 정보를 통합할 예정이다.

▲  에쌤 벅하리 SNK 신규 최고 고문. (사진=SNK)
▲ 에쌤 벅하리 SNK 신규 최고 고문. (사진=SNK)

SNK관계자는 "앞으로 회장 및 사장을 보좌하고 더 나아가 SNK가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있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에쌤 벅하리를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블로터>는 지난달 26일 사우디 왕세자가 소유한 미스크 재단이 100% 자회사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GDC)'를 통해 SNK 지분 606만5798주(취득가액 2073억원)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초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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