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조이시티가 웹툰 자회사 '로드비웹툰(Roadbe webtoon)'을 설립한다. 웹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게임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21일 조이시티에 따르면 로드비웹툰은 △스타 및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전속 작가 프로그램 △제작 세분화와 작품 완성도를 위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는 박종길 전 블루코믹스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대원CI를 시작으로 온라인 만화포털 'N4net', 다음(카카오), 미스터블루, 블루코믹스를 거쳤다. 글로벌 웹툰 서비스 제작 및 유통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로드비웹툰은 대중적으로 확장 가능한 세계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스핀오프(파생작) 개발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스토리기획팀과 시즌 제작을 위한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고 장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이시티는 로드비웹툰을 통해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주사위의신' '룰더스카이' 등 주요 IP의 웹툰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M'의 경우 게임과 웹툰을 동시에 선보이는 만큼 대표적인 크로스 마케팅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며 웹툰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스타 작가와 신예를 발굴 및 육성하고 검증된 IP와 자체 제작 웹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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