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세이]'사생활 침해'는 '불쾌함'을 동반한다

발행일 2020-12-27 19:35:01
연예인들의 '열애설'은 언제나 대중의 큰 관심을 받습니다. 연예인의 인지도에 따라 열애설의 상대, 교제 기간, 열애 시기 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데요. 27일 오전 알려진 가수 '태연'과 '라비'의 열애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인터넷 매체 <조이뉴스>는 '소녀시대'의 태연과 '빅스'의 라비가 1년째 목하 열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맺은 후 오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데요. 라비가 태연을 태우고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데이트를 즐겼다는 정황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사진=태연, 라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여기에 해당 기사에서는 라비가 호스트로 진행하는 '네이버 NOW'의 '퀘스천마크'에 태연이 출연한 것과 tvN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한 것도 공식 일정을 핑계 삼은 데이트였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특히 태연이 놀라운 토요일에서 "나의 고정 출연 소식을 들은 라비가 PD님에게 전화해서 '나는?'이라고 하더라"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과 정황들이 공개된 만큼 소속사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태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열애설에 대해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대중의 시선은 다시 원 출처인 단독 보도로 향했습니다. 열애설의 '타임라인'을 거슬러 올라가보자는 취지에서 말이죠.

우선 보도 말미에 적혀 있던 '놀라운 토요일에서의 태연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기사에 나온 발언은 방송 당시 태연이 했던 말이 아닌 진행자 '붐'의 멘트였기 때문인데요. 붐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라비가 태연의 고정 출연 소식을 듣고 담당 PD에게 전화해 '나는?이라고 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붐의 멘트가 '태연의 말'로 둔갑한 것이었죠.

SM엔터테인먼트의 반박 이후 "라비 소속사에서 확인하는 사이 라비 측이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는 추가 보도 역시 '관계자'라는 불분명한 출처만 존재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루블린 측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죠. 일각에서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 1년째 연애중이라는 소식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양측 소속사에서 공식 입장을 내며 부인한 만큼 열애설에 대한 진위 여부도 '이쯤 해두자'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연예인도 개인의 사생활이 있는 만큼 진위 여부를 떠나 존중해 줘야 한다는 분위기인데요.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런 상황에서 태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의미심장한 이미지를 게재했습니다.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키의 모습과 함께 '많이 참고 있을 때 유용한 짤(사진)'이라는 자막이 첨부된 사진입니다. 공교롭게도 소속사 측이 열애설을 부인한 시기에 등장한 만큼 '태연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사생활을 보장받지 못한 불쾌감의 표현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종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SNS)를 뜨겁게 달궜던 '태연과 라비의 열애설'. 누군가 느꼈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또 다른 이에게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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