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전 세계 2000만 가구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스위트홈은 지난해 12월 18일 공개 후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슷한 시기 론칭한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와 '셀레나(2500만)'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게임을 주제로 한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180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위트홈. (사진=넷플릭스)
▲ 스위트홈. (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의 독특한 스토리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 가구에게 사랑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기쁘다"며 "크리쳐물 장르 기반 시리즈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 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 배우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스위트홈은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사진=넷플릭스)
▲ (사진=넷플릭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스위트홈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했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가들과 함께 더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헀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 원을 투자하며 창작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법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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