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더빙 전문기업 '아이유노', 손정의 비전펀드서 1800억 투자 유치 '깜짝'

발행일 2021-04-09 11:15:59
사진=아이유노

국내 스타트업인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2로부터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02년 이현무 대표가 한국에서 설립한 아이유노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미디어기업에 자막·번역·더빙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 현지화 전문기업이다. 2011년 싱가포르, 2019년 영국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34개국 67개 지사를 통해 80개국어 이상의 언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기술 플랫폼을 구축, 고도화된 컨텐츠 현지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2019년 유럽 1위 BTI스튜디오 합병에 이어 올해에는 미국 1위 SDI미디어를 인수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오피스에는 약 160여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포스트 프로덕션과 제작, IP유통과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국내에 있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8년 아이유노에 2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매니징파트너는 “아이유노는 소규모 수작업의 역사로 이어져 온 미디어 현지화 작업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화한 주역”이라며 “더빙과 자막과 같은 미디어 현지화 사업은 AI와 함께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시장이라고 기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무 아이유노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전펀드의 투자를 통해 AI를 활용한 자동 번역과 프로세스 자동화, 더빙에서의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더욱 확대하되 이를 통해 인간 고유의 영역인 크리에이티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요일별 Edition

뉴스레터
  • 최신 IT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보세요. (광고성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