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쳐]'한국판 마블' 꿈꾸는 슈퍼스트링, IP 비즈니스 본격화 

발행일 2021-04-09 17:58:54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슈퍼스트링'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슈퍼스트링 IP를 활용한 영상, 도서, 게임 제작이 진행되는 가운데 웹툰 '더퀸즈'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슈퍼스트링이란?

슈퍼스트링은 와이랩 작품들을 연계해 만든 하나의 세계관이다. 불교의 윤회사상과 현대 물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웹툰의 세계관을 잇는 프로젝트다. 웹툰 '신석기녀', '하우스키퍼', '호러전파상', '테러맨', '부활남', '아일랜드', '심연의 하늘', '테러 대 부활', '정글쥬스' 등 16개 작품이 연재됐다. 

(사진=슈퍼스트링 홈페이지 갈무리)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관 처음 발표한 이후 약 16종 이상의 작품들이 연계된 형태로 공개됐다. 슈퍼스트링은 '세상의 모든 물질은 진동하는 끈으로 이뤄져 있다'는 초끈이론을 계기로 배경, 배후세력, 시간대를 공유하고 있다. 

와이랩 관계자는 <블로터>에 "슈퍼스트링은 단일 작품의 독립적 재미를 추구하고, 다른 작품을 같이 읽으면 숨겨진 서사를 알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부터 게임까지

와이랩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마블의 '어벤져스'와 같이 등장인물이 한 작품에 모이는 서사를 지향한다. 웹툰 '테러맨'과 '부활남'의 주인공 '민정우'와 '석환'이 격돌하는 크로스오버 웹툰 '테러 대 부활'은 슈퍼스트링의 연계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슈퍼스트링은 두 번째 크로스오버 웹툰 '더퀸즈'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퀸즈는 웹툰 '신석기녀'의 숙희, '아일랜드'의 원미호, '테러맨'의 릴리아와 베일에 쌓인 신규 캐릭터가 펼치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사진=슈퍼스트링 홈페이지 갈무리)

본격적인 IP의 활용은 영상, 게임, 도서 등의 2차 창작물로 이어진다. 지난달 29일 와이랩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슈퍼스트링 IP의 영상화 공동제작 독점권을 골자로 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슈퍼스트링을 주제로 한 영상 제작을 와이랩과 함께할 계획이다. 와이랩이 IP를 보유한 기타 웹툰도 영상화 우선 협상권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영상화 작품은 '아일랜드'로 배우 김남길·서예지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2차 콘텐츠는 비단 영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와이랩은 9일 슈퍼스트링 세계관을 총 망라한 '슈퍼스트링 대백과'를 출간했다. 슈퍼스트링 백과사전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를 과거, 현대, 미래와 다른차원 등 세 가지 파트로 구행했다. 각 작품들의 규칙과 작품간 연결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저자와 와이랩 수석 작가들이 연구한 결과물을 담았다. 슈퍼스트링 세계관에서 활약을 펼치는 히어로와 그들이 상대하는 빌런들 외에도 주조연급 등장인물 및 세부 설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와이랩)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중인 수집형 RPG도 지난해 12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총 100명의 히어로와 빌런이 등장하며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구현돼 웹툰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슈퍼스트링이 히어로물을 표방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벤져스나 저스티스리그 등의 슈퍼히어로 스토리는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장르다. 

(사진=와이랩)

특히 윤인완 와이랩 PD가 지난해 12월 네이버의 '라인망가'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선임되면서 일본 웹툰시장 접근성도 높아졌다. 현재 일본 만화플랫폼 시장에서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경쟁중인 라인망가는 윤인완 PD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기획할 계획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슈퍼스트링의 IP 비즈니스가 본격화 되면서 웹툰을 통한 세계관 확장도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기존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영상 콘텐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웹툰 신석기녀 프로모션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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