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 '아마존 원'.(사진=아마존.)
▲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 '아마존 원'.(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시애틀 지역 홀푸드 매장에 고객이 손바닥으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21일(미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원’이라고 불리는 결제 시스템을 오는 수요일 매디슨 브로드웨이의 홀 푸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결제 시스템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애틀의 7개 상점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아마존 원’은 손바닥 스캔을 통해 결제를 실행한다. 주름과 정맥 등 손바닥의 개별 특징을 인식하는 게 핵심이다. 손바닥 정보는 고객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와 연동돼 스캔을 하면 곧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아마존 원’에 가입하는데 약 1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기계에 넣고 손바닥 지문 정보를 스캔을 통해 입력해야 한다. 고객들은 개인의 손바닥 정보를 아마존 프라임 계정과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2019년 ‘아마존 원’ 소프트웨어 특허를 냈으며, 지난해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고 매장에서 처음 도입했다. 이후 아마존원 서비스는 아마존북스, 아마존 4-스타, 아마존 팝업 등 여러 점포에 추가됐다.

아마존은 손바닥 스캐너가 쇼핑객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안 수단을 갖추고 있으며, 이 정보는 고객의 다른 데이터와 별도로 저장된다고 밝혔다.

아마존 홈페이지에는 "아마존원 기기는 복수의 보안 컨트롤로 보호되며 손바닥 이미지는 아마존원 기기에 절대 저장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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